내달 1일부터 ‘위드코로나’··· 지역 예술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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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일부터 ‘위드코로나’··· 지역 예술계 ‘활짝’

    위드코로나 로드맵 발표···일상회복 기대
    춘천, 11월 예정 공연·전시·행사 40여개
    “‘춘천마임축제 가을시즌’ 내달 6~14일
    ‘춘천한국지역도서전’ 12~14일 개최”

    • 입력 2021.10.27 00:00
    • 수정 2021.10.27 01:48
    • 기자명 조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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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취소됐던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11월 재개된다. (사진=각 기관 누리집)
    10월 취소됐던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11월 재개된다. (사진=각 기관 누리집)

    내달부터 코로나19와 함께 공존하는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춘천 문화계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5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 9개월 만에 단계적 일상회복안인 ‘위드코로나 로드맵’을 발표했다. 1단계는 11월 1일, 2단계는 12월 13일, 3단계는 2022년 1월 24일로 단계마다 6주간의 적응 기간(이행기간 4주와 평가기간 2주)이 따른다.

    현재 방역지침에 따르면 춘천 영화관·공연장은 동행자 외에는 띄어 앉아야 하며 상영관·공연장 안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 또 50인 미만 행사만 가능하고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는 실내의 경우 수용인원의 20%, 실외는 30%만 입장할 수 있다. 박물관·미술관·과학관에서도 면적당 인원이 제한되고, 전시회와 박람회의 경우 인원 제한은 물론 사전 예약이 요구되기도 했다.

    그동안 인원 제한과 엄격한 방역 관리로 움츠러들었던 공연·전시계에도 오랜만에 활기가 돌게 됐다. 위드코로나 1단계가 시행되면서 내달 춘천에서 공연·전시·행사 40여개가 열린다.

    이달 초 춘천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확산세에 따라 중단·연기를 권고해 미뤄졌던 ‘춘천마임축제 가을시즌’과 ‘춘천한국지역도서전’ 등은 각각 내달 6~14일, 12~14일 열린다.

     

     춘천문화재단은 11월 다양한 공연(사진=이정욱 기자)
     춘천문화재단은 11월 다양한 공연·전시를 예고했다. (사진=이정욱 기자)

    춘천문화재단은 10월 일시 중단했던 ‘예술공론장’ 포럼을 재개해 토론을 이어가고 11월 19일에는 종합 포럼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행사는 위드코로나 1∼2단계에서 미접종자를 포함해 100명 미만으로만 입장할 수 있다. 접종완료자나 음성 확인자만 입장시킬 때는 1단계에서 500명 미만으로 허용하고, 2단계에서는 인원 제한 없는 대규모 행사까지 허용한다. 3단계에서는 행사 관련 모든 규제가 없어진다.

    춘천문화재단 김희정 사무처장은 “일상의 회복을 지향하는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 코로나19로 미뤄왔던 여가생활, 잃어버렸던 개인의 기호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행사와 전시, 공연들이 일상 회복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달 연기됐던 다수의 공연·행사들이 다음 달 예정돼 있어 예술가에게는 창작활동이라는 일상을, 춘천시민들에게는 문화로 풍요롭게 채웠던 일상을 되찾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춘천문화재단과 여러 기관, 지역 예술가가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욱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조아서 기자 choccho@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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