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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구직자에게 더 가혹한 코로나 고용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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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구직자에게 더 가혹한 코로나 고용쇼크
  • 배지인 기자
  • 댓글 0
  • 승인 2021.09.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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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춘천 여성고용률 48.4%
지난해에 이어 도내 최하위 수준
팬데믹 이전 수준 고용 회복 못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취약 계층에 직격탄을 날리면서, 춘천 여성 고용률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투데이가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조사’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춘천지역 여성 고용률은 48.4%로 지난해에 이어 도내 최하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 고용률(51.4%) 대비 3%p 감소, 회복 탄력성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춘천지역 여성 고용률은 2019년 상반기 51.4%로 50%를 넘는 수치를 보였으나,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상반기에는 46.0%로 5.4%p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p 상승한 48.4%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도내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춘천지역 15세 이상 여성 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도내에서 춘천과 인구 규모가 비슷한 원주와 강릉지역 여성 고용률은 코로나 이전 수준의 고용률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주는 2019년 상반기 50.7%를 기록한 후 1년 사이에 49.9%로 0.8%p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51.5%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6%p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와 2019년 상반기를 비교하면 0.8%p 상승했다.

강릉은 같은 기간 52.6%에서 50.1%로 2.5%p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의 경우 52.3%로 지난해보다 2.2%p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와 2019년 상반기를 비교하면 0.3%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 중심 도시 원주와 관광 중심 도시 강릉의 경기가 개선되며 제조업·관광업 관련 일자리가 풀린 것이란 분석이다.

 

이력서를 작성 중인 여성 구직자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MS투데이 DB)
이력서를 작성 중인 여성 구직자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MS투데이 DB)

남성의 고용률 회복세는 여성보다 다소 나은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춘천지역의 남성 고용률은 66.5%로 여성 고용률(48.4%)보다 18.1%p 더 높았다. 도내에서는 강릉(65.0%)과 삼척(65.8%)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춘천지역의 남성 고용률은 2019년 상반기 68.5%에서 2020년 상반기 64.4%로 4.1%p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66.5%로 2.1%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상반기 고용률(68.5%) 대비 2.0%p 감소한 수치로, 3%p 감소한 여성 고용률 회복세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강원지역 시·군별 여성 고용률. (그래픽=박지영 기자)
강원지역 시·군별 여성 고용률. (그래픽=박지영 기자)

또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서비스 업종과 비정규직이 많은 여성 일자리 특성상 고용률 회복이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 전국 남성 임금 근로자 중 76.0%가 상용근로자, 24.0%가 임시·일용근로자인 반면 여성은 상용근로자가 64.1%, 임시·일용근로자 35.9%로 남성보다 임시·일용근로자 비율이 11.9%p 높게 나타났다.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이 202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비정규직 여성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높다. 지난 2018년 강원도 여성 비정규직 비율은 50.3%로 정규직(49.7%)을 0.6%p 앞서기도 했다.

함은숙 춘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취업상담사는 “코로나 발생 이전보다 취업 알선 성공 횟수는 늘어난 편이지만 단기생산직 등의 영향이 커 실제로 고용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배지인 기자 bji0172@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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