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본격화'..주민설명회·공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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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 '본격화'..주민설명회·공람 시작

    • 입력 2021.02.02 00:01
    • 수정 2021.02.03 08:05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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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MS투데이 DB)
    (CG=MS투데이 DB)

    춘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제2경춘국도 신설 노선이 지난해 11월 최종 결정된 가운데 이달 주민공람과 주민설명회가 열리는 등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춘천시와 국토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5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경춘국도 도로건설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차례 진행되는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국토부 측에서 해당 공사에 대한 개발 기본계획과 노선계획안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지난달 27일부터 제2경춘국도 건설 공사와 관련한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기본설계 노선계획(안) 등을 공개 열람할 수 있다. 춘천시청 도로과, 남산면·서면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공람할 수 있으며 공람을 통해 노선별 대안노선을 비교·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의견이 있는 주민은 공람이 완료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공람 장소에 비치된 서면 양식이나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은 주말만 되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는 기존 경춘국도와 서울양양고속도로 통행량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차 전용도로(4차로·33.6㎞)를 신설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1월 강원도가 제출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추진의 신호탄을 울렸으며 강원도와 춘천시, 경기도와 가평군이 서로에게 유리한 입지를 점하기 위해 대립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간 대립이 심화되자 국토부는 급기야 절충안을 제시했다. 가평군 남쪽 산악지형을 관통해 남이섬 북쪽 자라섬 인근을 통과하는 노선이다.

    결국 원주국토관리청은 지난해 11월 4일 해당사업의 최종노선으로 이 같은 대안노선을 선정하면서 춘천-가평 간 수 십년 대립이 막을 내렸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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