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보다 못한 춘천시의 교통안전의식..국토부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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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보다 못한 춘천시의 교통안전의식..국토부 실태조사
  •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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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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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해 지자체별 교통문화지수 평가 과정에서 B등급을 받은 가운데, 지난해 10월 춘천시 명동입구 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들이 신호에 맞춰 도로를 건너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춘천시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해 지자체별 교통문화지수 평가 과정에서 B등급을 받은 가운데, 지난해 10월 춘천시 명동입구 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들이 신호에 맞춰 도로를 건너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강원도 수부도시인 춘천이 도내 군지역보다 교통문화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2020년 지자체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시군 중에 원주가 전국 시·군·구 중에서도 교통문화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30만 이상 도시 29개 시 중 원주의 교통문화지수는 A등급에 해당하는 86.82를 기록했다.

교통문화지수는 운전과 보행 행태는 물론 교통안전 항목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통법규 준수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하지만 원주와 강원 영서권 양대 도시로 불리는 춘천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인구 30만 미만 시'의 경우 전국 49개 시 중 충남 계룡시가 87.70의 지수와 A등급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함께 인구 30만 미만 시에 해당하는 춘천은 80.60 지수로 집계, B등급을 받았으며 전국 49개 시 중 17위를 기록했다. 영서권 양대 도시인 원주는 고평가를 받았지만 춘천은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더구나 춘천은 상대적으로 교통시설이 부족한 도내 주요 군지역보다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군지역의 경우 춘천과 인접한 양구가 85.13 지수를 나타내면서 A등급을 받았으며 전국 79개 군지역 중 3위를 차지했다.

도내 다른 군지역인 홍천과 고성도 춘천처럼 B등급을 받았지만 각각 81.45, 81.30 지수를 기록하면서 춘천보다 지수가 높았으며 전국에서 13위와 14위를 기록,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은 지표상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면서도 "보행자의 무단횡단과 스마트 기기 사용빈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고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은 여전히 낮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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