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상이네 집 ‘춘천 기와집골’ 이제는 추억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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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상이네 집 ‘춘천 기와집골’ 이제는 추억 속으로

    • 입력 2021.01.06 00:01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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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으로 인해 이제는 추억 속에 남게 될 준상이네 집 '춘천 기와집골' 드라마 촬영지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은 이곳에서의 추억을 느껴보세요.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자막]
    - 춘천 봉의산 서편 자락에 위치한 기와집골
    - 재건축을 통해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이 곳은
    - 원래 어떤 곳이었을까요?

    [인터뷰]
    우춘수 / 춘천 소양촉진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장
    기와집골이 옛날 일제 강점기 때 일본 관료들이 와서 많이 모여살던 동네였죠.
    그 당시만 해도 도로포장이 옛날 60~70년대 포장된 도로였습니다.
    그래서 관리나 이런 분들, 부자
    춘천에 돈 있는 사람들이 모여살던 곳이 기와집골입니다.
    그런데 아파트가 생기면서 (주민들이) 나가면서 노후화가 되면서 거의 빈민가랄까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되고 20년 전에 (재건축사업이) 시작 됐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수리 같은 게 안되니까 세 들어 살고 그러니까 낙후돼서
    간혹 옛날 건물 사진 찍기 위해서 사진작가나 이런 분들이 오지.
    거의 이 지역엔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 

    - 그 때 그 시절 이야기와 삶의 애환들이 느껴지는 이 곳
    - 어린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누군가에겐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인터뷰]
    우춘수 / 춘천 소양촉진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장
    겨울연가나 영화 찍고 이런 거 찍을 때 구경나가서 보고
    그때는 영화 찍는 분들이 그쪽에서 겨울연가도 있었지만
    떡방앗간집도 있어서 촬영을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그나마 기와집골 하면 부자들이 사는 집.
    그 위에 e편한세상 있는 곳이 언덕이었어요.
    그런 추억들이 있죠. 그때는 요선터널이라고 있었고 산 쪽이었어요.
    나중에 개발하면서 터널이 뚫리고 이러면서 넓어졌죠.

    - 기와집골은 드라마 촬영지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 옛 정취를 품은 기와들은 이곳에서의 추억을 되새기게 합니다

    [인터뷰]
    우춘수 / 춘천 소양촉진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장
    길이 나니까 그쪽에다가 (겨울연가) 모형이나 이런 것을 만들어서
    추억을 간직하려고 하죠. 
    (겨울연가) 사진이나 이런 것들을 간직 하려고 하죠.
    춘천 기와집골 하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데 아쉽죠.
    원도심이 없어지는 거니까. 아쉽죠.

    - 이제는 추억 속에 남게 될 춘천 기와집골
    - 골목 골목, 기억의 발자국을 따라 걸어봅니다

    [촬영·편집] 최규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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