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확진자 정보 '연령대'까지 공개, "시민 불안 해소될까?"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춘천 확진자 정보 '연령대'까지 공개, "시민 불안 해소될까?"

    • 입력 2020.08.31 00:01
    • 기자명 윤왕근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S투데이 DB)
    (사진=MS투데이 DB)

    최근 춘천시의 코로나19 관련 정보 공개가 부실해 시민 불안이 가중된다는 비판이 쏟아진 가운데 춘천시가 확진자 연령대를 공개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31일 오전 9시 이후 발생되는 확진자부터 10년 단위로 연령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동선 파악을 현행보다 확대, 현재 증상 발생 2일 전부터 격리일까지, 무증상자의 경우 검체 채취 2일전부터 격리일까지에서 필요시 추가로 동선을 파악해 방역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확보한 추가동선은 조사범위 지침과 다른 만큼 동선확인 담당 기관의 협조가 어렵고, 확진자의 구두 진술에 의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시민 혼란, 동선공개시 피해 발생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공개 원칙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또 성별과 직장, 거주지도 지침에 따라 기존과 같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 시민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상태는 아니다.

    한편 춘천은 지난 26일 27번 확진자 이후 확산세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지역감염 발생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다소 불편하더라도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철저히 지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