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광화문 집회 확진" 춘천 참가자 45명 여전히 미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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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광화문 집회 확진" 춘천 참가자 45명 여전히 미검사

    • 입력 2020.08.26 00:02
    • 수정 2020.08.27 00:05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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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춘천에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참가로 인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집회 열흘이 지난 25일 현재 여전히 최대 45명의 참가자들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효자동에 거주하는 50대 A씨와 B씨가 25일 오후 3시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부인 이들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확인됐다. 이들은 집회 참석 후 춘천시의 검사 안내에 따라 지난 24일 한림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실제 춘천은 15일 광복절 집회 이후 강원도내에서 관련 확진 사례가 가장 많다. 지난 24일 발생한 21번 확진자 역시 광복절집회 참석자였고 21일 17번 확진자, 19일 16번 확진자 등 최근 2차 재유행 직후 발생한 16명의 확진자 중 다수가 집회 관련 확진자다.

     

    (사진=MS투데이 DB)
    (사진=MS투데이 DB)

    실제 춘천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때문에 집회 당일 강원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지역이기도 하다. 춘천시는 이 같은 집회 참가자를 최대 230여명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집회 이후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참가자가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모두 185명의 참가자가 검사를 받았고 이중 확진자도 발생했다. 그러나 시 추산 기준대로라면 아직 최대 45명의 참가자가 검사를 받지 않고 춘천시내를 활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들은 집회 특성상 코로나19에 취약한 50~60대 중장년층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집회 참석자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당장 선별진료소로 가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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