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카페 '감자밭' 시그니처 감자빵, 전국 유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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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카페 '감자밭' 시그니처 감자빵, 전국 유명세

    • 입력 2020.05.21 06:55
    • 수정 2021.10.27 16:07
    • 기자명 방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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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베이커리 카페 '감자밭' 시그니처 메뉴 감자빵. (사진=MS투데이 DB)
    춘천 베이커리 카페 '감자밭' 시그니처 메뉴 감자빵. (사진=MS투데이 DB)

    춘천 유명 베이커리 카페 '감자밭'에서 만든 감자빵이 연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감자 모양을 완벽 재현한 모습은 물론 쫄깃한 식감과 담백·고소한 맛으로 지역 내 명물로 자리매김하는가 하면 입소문을 타고 서울 유명 백화점 팝업스토어 입점까지 성공한 것. 그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감자빵은 춘천에 위치한 3300㎡(1000평)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 감자밭에서 청년농부 부부가 직접 농사지은 '로즈 감자'로 만들어졌다. 샛노라며 달달한 맛이 특징이라 고구마 감자라고도 불린다. 

     

    카페 '감자밭'을 운영하고 있는 이미소·최동녘 부부(사진=KBS2)
    카페 '감자밭'을 운영하고 있는 이미소·최동녘 부부(사진=KBS2)

    감자빵 안에는 로즈 감자가 70% 정도 들어가며 이외에도 계란, 버터, 아몬드가 첨가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배가 된다. 여기에 흑임자가루와 콩가루를 섞어 감자에 뭍은 흙과 감자 특유의 울퉁불퉁한 형태를 완벽 재현해 빵이 아닌 실제 감자로 착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또한 합성첨가물과 보존료 등 몸에 해로운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 있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어린 아이를 둔 부모는 물론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이유다. 춘천시민의 경우 10% 할인도 가능하다. 

     

    감자빵을 맛 본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배우 김영철. (사진=KBS1)
    감자빵을 맛 본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배우 김영철. (사진=KBS1)

    최근에는 배우 김영철이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를 통해 감자밭을 찾아 농부 부부와 감자빵을 소개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해당 방송에서 김영철은 부부가 직접 감자 농사를 짓는 모습부터 감자빵을 만드는 과정 등을 소개했다. 감자빵에 대해서는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순해서 좋다"고 평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감자빵도 인기지만 '김자밭' 역시 춘천 대표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어 주말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꽃밭에는 계절마다 감자꽃, 청보리, 해바라기, 맨드라미, 핑크뮬리 등이 피어나며 감자밭 한쪽에는 심어 놓은 꽃으로 꽃다발을 만드는 이벤트도 열린다. 

     

    (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야외 잔디는 빈백소파, 1층은 입식, 2층은 좌식 스타일로 꾸며져 자신의 취향과 편의에 맞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에서 꽃밭과 함께 멀리는 소양강을 바라보며 재철 재료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를 맛 보는 힐링 코스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뜨고 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는 '감자밭'이라는 해시태그가 6000여개 등록돼 있으며 '감자빵'은 자그만치 1만3000개가 넘는다.

    이 같은 인기에 현대백화점은 팝업 스토어까지 마련해 입점에 나섰다. 현대백화점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감자보다 더 감자 같은 매력적인 모양에 직접 개발한 로즈 감자로 속을 꽉 채워 달고 부드러운 춘천 유명 베이커리 카페 '감자밭'의 시그니처 메뉴, 감자빵을 만나보세요"라는 판매 공지글을 게시했다. 판매는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판교점(5월 22~28일)과 압구점본점(5월 29일~6월 4일) 등 총 2곳에서 진행된다.

    [MS투데이 방정훈 기자 hito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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