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됐는 민원접수를 했지만 행정대처가 미흡한게 포함이라면 2년이 많은건아닐텐데 넘 적은거 아닌가요??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34
1. 이*희 5
의사 부족으로 고통 받는 의료 취약 지역을 비롯해서 여러모로 의사 증원이 필요한데 언제까지 모른채하고 환자들을 외면하려는건지...
2. 이*희 4
아침에는 써늘하더니 일교차가 최대 20도라니... 일교차가 너무 심하네요. 건강 관리에 더 신경써야겠네요. 일요일 오후부터는 또 며칠동안 비 예보가 있던데... 연휴동안 여행 일정을 잡아놨는데 여행 다니는 동안에는 비가 안 오면 좋겠어요.
3. M***이 3
게릴라 퀴즈입니다. 기사 본문을 기준으로, ( ) 안에 들어갈 말을 대댓글로 달아주세요. ≪2일 강원통계지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강원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 ) 상승했다.≫ 정답은 해당 기사가 아닌 오늘 업데이트 된 최상단 기사 9개 중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정답을 맞히신 선착순 10분께 MS마트 할인권 1만원을 모바일 발송해 드립니다. *1인당 주 2회까지만 중복 당첨이 가능합니다. *게릴라퀴즈는 주 3~5회 출제됩니다.
“유언장을 쓰겠습니다.”호기로운 기자의 말에 부서 선배의 눈이 휘둥그레졌다.죽음 이후에는 많은 절차가 남아있다. 장례식장은 어디를 시작으로 가입된 상조는 있나, 영정사진은 무엇으로, 장례 방식은 어떻게, 부고는 누구에게까지, 남겨진 재산과 빚 등이다.유족들은 이런 필연적인 당혹스러움을 맞이한다.지난달 본지가 보도한 기획 ‘웰다잉 과제들’에서는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져야 하지만 여전히 죽음을 금기시하는 문화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꼬집었다.맞는 말이다.기자는 연재 중인 체험기사 ‘살아보고서’의 네 번째 이야기에 ‘죽어보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우리 모두 그러하듯 필자 역시 매년 초마다 올 한해 경제가 어떨지 가늠해보곤 한다. 지난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힘겨운 나날들이었지만, 우리 경제 주체들 모두 훌륭히 그 어려움을 이겨냈다. 새해의 소망을 실어 올 한 해 우리 경제가 활력 있게 돌아가기를 기대해본다. 이런 점에서 새해 우리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여건을 살펴보고, 전망해보는 것이 유용하리라 생각된다.먼저 세계 경제가 어떨지를 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포함한 많은 기관이 올해 세계 경제가 선진국 중심
지난 1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마지막 회(17회) 시청률이 무려 17.4%를 기록했다. 직전에 편성된 남궁민 주연의 MBC ‘검은 태양’의 최고 시청률도 9.8%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MBC에 문의했더니, 드라마의 이런 시청률은 최근 2~3년 사이 처음 경험한 경사라고 했다.MBC는 ‘옷소매’로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했다. 성공해 본 지 오래되면 패배감에 젖을 수밖에 없다. 한때 ‘드라마 왕국’으로 불렸던 MBC는 시청 중심이 OTT 등 뉴미디어로 이동하면서 유독 고전을 면치 못
위대한 지도자이자 교사인 데이비드 오 매케이란 이가 있습니다.(몰몬교의 대관장을 지낸 성직자입니다) 매케이 부부는 60년가량 원만한 결혼생활을 했는데 만년에 한 기자가 매케이 여사에게 물었다죠.“훌륭한 결혼생활을 이어오셨고 지금도 애정이 넘쳐 손을 잡고 다니시는데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었나요?”잠시 생각하던 매케이 여사는 “이혼은 아니고 죽일까 생각한 적은 있죠”라고 답하더라나요.이건 『성공하는 결혼생활의 7가지 습관』(스티븐 코비 외 지음, 더숲)의 ‘서문’에 실린 일화입니다. 그렇습니다. 부부관계 어렵습니다. 겉보기에 아무리 원
춘천은 확실히 서울보다 춥고, 강릉보다는 좀 더 차이 나게 춥습니다. 겨울 평균기온이 서울보다는 2~3도 정도 낮고 강릉보다는 5~6도 정도 낮은 것 같습니다. 서울에 있을 때는 그다지 입지 않던 무릎까지 내려오는 오리털, 거위털 외투를 춘천에서는 자주 꺼내 입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보다 두툼한 겨울 외투가 많습니다. 겨울이 되면 서울 집에서 춘천 숙소로 해외 여행자들이 가지고 다니는 커다란 트렁크 하나 가득 겨울옷을 가지고 옵니다.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더 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고향이 강릉이어도 대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이런 덕담을 많이 받아보셨지요. 사실 건강을 대체할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 또 있을까요. 이런저런 소망을 빌어보지만 건강을 잃고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임인년(壬寅年)의 건강설계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마침 지난해 12월 29일, 국가암등록통계가 발표됐습니다. 암은 국민 3명 중 1명꼴로 사망하는 주요 질환인 만큼 암 등록 사업이야말로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국가정책사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중요한 것은 자료를 보면 암 예방 전략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지난 20년간 변화해온 암종별
신년 소망 허영자새해 우리들의 기도가오므린 연꽃 봉오리같이겸허히 모으는 두 손이게 하소서새해우리들의 가슴은온갖 씨앗을 보듬어 싹 틔우는부드럽고 기름진 흙이게 하소서새해 우리들의 하늘에는 굳은 비 그치고 햇빛 화안히영롱한 무지개 걸리게 하소서새해우리들의 꿈이 돌 자갈밭의 시련을 이겨내는단단하고 잘 벼린 보습이게 하소서*허영자: 1961-62년 『현대문학』 등단. 시집 「가슴엔 듯, 눈엔 듯」 「사모곡」 외 다수. *한국시인협회회장 역임. 성신여자대학교 명예교수.칼릴 지브란은 현대의 성서라고 일컫는 그의 저서 『예언자』에서 ‘기도에 대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1월이 시작되면 주식투자자들은 증시가 한 해 동안 어떻게 흘러갈지 전망하면서 투자계획을 세운다. 지난해엔 글로벌 증시가 돈이 많이 풀린 데 따른 유동성 장세 성격이 강했지만 올해엔 각국이 통화 고삐를 죄면서 상승장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제한적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증시 변수로는 미·중 갈등, 코로나 변이종 출현, 인플레이션, 미국의 통화정책 등이 꼽히고 있다.한국 증시도 이런 글로벌 증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중에는 지난해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어쩌
JTBC 드라마 ‘설강화’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임수호(정해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로(지수)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설강화’는 공개되기도 전인 지난 3월부터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다.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여 2회까지만 방송되고 폐지되던 때에 곧 방송될 ‘설강화’도 역사를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 제기였다.드라마
#1. 시어머니가 세 며느리를 앞에 두고 한마디 이르신다. “형제간 우애는 절대 밖에서 생기지 않는다. 안에서 생기니 너희들이 잘해야 한다.”신혼인 막내며느리가 형님들을 제치고 해맑게 질문한다.“그럼 며느리 들이기 전에는 우애가 아예 없었나요? 왜 그렇게 키우셨어요?”#2. 명절을 맞아 10여명의 일가붙이가 모인 시댁. 차례 준비하랴 저녁 준비하랴 정신없는 며느리들을 본 어린 조카가 물었다. “여자들은 하녀야?”이에 머쓱해진 시아버지가 눙치느라, “너희들(며느리들)이 들으면 기분이 안 좋겠지만 사실 인도나 파키스탄에서는 여자를 소나
동짓날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어린 시절 동짓날이면 아이들도 새벽같이 일어납니다. 부엌 가마솥에서 팥죽이 끓고 있기 때문이지요. 팥죽을 쑤는 준비는 이미 전날부터 시작됩니다. 들에서 나는 곡식 중에 가장 붉고, 가장 단단한 것이 팥입니다. 잣과 호두를 송곳니로 쉽게 으깨는 사람들도 바짝 마른 팥을 이로 으깨는 것은 대단히 조심스러워합니다. 팥죽은 우선 팥이 흐물흐물하게 삶아져 껍질과 껍질 속의 알맹이가 하나처럼 섞여야 하는데 그렇게 하자면 오래 불리고 또 오래 삶아야 합니다. 이 과정이 이미 전날부터 이루어지는 거지요
세월의 빠름을 ‘문틈으로 흰 망아지가 달리는 것을 보는 것’(白駒過隙)과 같다고 했지요. 휙 하니 벌써 1년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터넷 영상으로 송년을 하는 모임이 많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2년째 사회활동이 제한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만 갑니다. 그래도 얻은 것이 없지는 않아요. 바이러스의 역습이 그동안 방심했던 감염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지요. 사실 건강을 지키는데 방역과 위생만큼 중요한 수칙도 없습니다.하지만 여기서 간과해선 안 될 부분이 있습니다. 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우리 국민의 사망원인을
군사정권 시절에는 검찰과 법원의 죽이 잘 맞았다. 조작된 시국사건과 간첩사건을 다룰 때는 호형호제나 다름없었다. 검찰이 중형을 구형하면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그 과정에서 인권유린은 다반사로 일어났다.민주정부 출범에 발맞춰 검찰과 법원도 격변의 시대로 들어섰다. 검찰과 법원의 관계가 창과 방패에 비유할 수 있는 시기로 접어들었다. 검찰의 체포·압수·수색·구속영장 청구, 법원의 영장 기각이나 발부 과정을 지켜보면 영락없이 창과 방패다. 검찰은 범죄혐의를 밝히기 위해 영장 발부를 강력히 바란다. 반면 법원은 영장 발부가 법과 원칙에
희망이 올 때 한 명 희네가 올 땐 가장커다란 신발을 신고 왔으면 좋겠어네가 오는 소리를 지쳐 잠든 귀들이가장 먼저 들었으면 좋겠어네가 올 땐 가장 큰 등을 들고 왔으면 좋겠어가장 낮은 곳에 있는 눈들이 제일 먼저 알아볼 수 있도록그 빛이 높고 환했으면 좋겠어네가 올 땐 가장긴 꼬리를 달고 왔으면 좋겠어너무 늦어버린 손들나중에라도 달려가네 꼬리에 매달릴 수 있도록 꼬리가 길고 질겼으면 좋겠어쿵쾅쿵쾅 네가 오는 소리에 닫혔던 창들이 하나 둘씩 눈 뜨고옹이진 마음들 풀어졌으면 좋겠어아주 가 버렸던 희망이 올 때*한명희:1992년 『시와
올해 60세인 A씨는 재취업에 성공한 은퇴자다. 올해 초 다니던 회사에서 퇴직했지만 아는 선배의 소개로 중소기업에 운 좋게 취직했다. 한 달 수입은 월 300만원 가까이 되고 보유한 오피스텔에서도 100만원이 나와 회사에 다니는 딸을 포함한 세 식구가 넉넉하게 생활할 수 있다. 게다가 2024년부터는 국민연금 150만원을 탈 예정이다. 그러나 A씨는 소득이 있으면 국민연금이 깎인다는 얘기를 듣고 고민이 생겼다.요즘 국민연금이 조기 고갈된다는 얘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래서인지 국민연금 개혁을 공약으로 내거는 대선후보도 있다.
세상은 넓고 봐야 할 프로그램은 많다.방송이 지상파 중심으로 이뤄지는 시절에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았다. KBS, MBC, SBS 중 하나를 선택해 보면 됐다. 그렇게 해서 9시 뉴스, 10시 드라마, 11시 예능을 봤다. 일요일에 학생들은 ‘개그콘서트’를 보고 나면 자고 월요일 아침 학교에 갔다.이제는 지상파 외에도 케이블과 종편은 물론이고 웹드라마와 웹예능, 카카오TV, OTT 콘텐츠까지 볼 게 너무 많다. OTT 쿠팡플레이에선 김수현, 차승원 주연의 범죄물 ‘어느 날’이 방송된다. 하지만 하루는 24시간이다
출판사 이야기부터 하렵니다. ‘책공장더불어’,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출판사로 압니다. 많은 책을 내지도 않고, 잘 팔리거나 유명한 책을 낸 적도 드무니 당연합니다. 한데 이 출판사, 독특한 색깔을 지녔습니다. 10년이 훌쩍 넘도록 ‘동물 보호’ 관련 책만 고집스레 내고 있거든요. 동물을 살리기 위해 그 바탕이 되는 환경과 나무 보호를 위해 재생종이로 된 책을 내는 신념도 칭찬할 만합니다. 2007년엔가 나온 『채식하는 사자 리틀타이크』란 책을 계기로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지금보다 훨씬 더 독자들과 가까이 가게 되기를 바라는, 몇
소설가 송기숙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1978년 전남대학교 교수로서 유신 교육을 정면으로 비판한 '교육지표 선언'으로도 옥고를 치렀다. 1980년 5·18로도 옥고와 고문 후유증으로 오래 고생하셨다.학생들을 가르치는 대학교수로서도 그랬지만, 소설가로서의 작품 세계 역시 치열한 삶의 연장선이었다. 단편이야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장편소설 와 같은 큰 작품을 남겼다. 이 시대 행동하는 지식인이자 행동하는 작가였다.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역임하시던 시절 큰 산과도 같은 선생을 뵙고, 인사하고, 이따금 대화를 나누는 것만
날씨가 추워지면 무엇부터 생각나시죠. 따뜻한 아랫목이나 뜨끈뜨끈한 탕욕이 그립지는 않으신지요. 일본의 베스트셀러 의학자인 아보 도오루 박사는 ‘면역 혁명’이라는 책으로 국내에서도 꽤 많이 소개됐지요. 그는 우리 몸의 체온을 1도만 높여도 면역력이 5배나 증강된다고 주장해요. 그의 이론은 의학계에서도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면역이란 인체에서 얼마나 중요한 기능을 할까요. 제 가까운 인척 한 분은 ‘골수이형성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골수가 망가져 건강한 혈액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적혈구와 혈소판이 결핍돼 빈혈이 생기고, 출
성탄제 김종길어두운 방 안엔바알간 숯불이 피고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애처로이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이윽고 눈 속을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그 붉은 산수유 열매-나는 한 마리 어린 짐승,젊은 아버지의 서늘한 옷자락에열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는 것이었다이따금 뒷문을 눈이 치고 있었다그날 밤이 어쩌면 성탄제의 밤이었을 지도 모른다어느새 나도그때의 아버지만큼 나이를 먹었다옛것이란 거의 찾아볼 길 없는성탄제 가까운 도시에는이제 반가운 그 옛날의 것이 내리는데서러운 서른 살 나의 이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