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금배지’ 단 진종오, 재선 성공 허영⋯춘천 발전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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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금배지’ 단 진종오, 재선 성공 허영⋯춘천 발전 현안 논의

    춘천시, 총선 당선인 초청 간담회
    허영·진종오 참석해 협력 약속
    허 “춘천 당선인 3명 협력해갈 것”
    진 “전국 모두 춘천 오게 만들 것”

    • 입력 2024.04.16 00:07
    • 수정 2024.04.19 00:14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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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춘천시청에서 개최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간담회. 사진 왼쪽부터 허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춘천갑), 육동한 춘천시장, 진종오 국민의미래 당선인(비례). (사진=최민준 기자)
    15일 춘천시청에서 개최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간담회. 사진 왼쪽부터 허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춘천갑), 육동한 춘천시장, 진종오 국민의미래 당선인(비례). (사진=최민준 기자)

     

    춘천시와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모여 춘천 현안을 논의했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사격황제’ 진종오 국민의미래 당선인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춘천시는 15일 시청에서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육동한 시장과 허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춘천갑), 춘천 출신 진종오 당선인(비례) 등이 참석했다. 도내 지자체 중 당선인들과 현안 간담회를 가진 것은 춘천이 처음이다. 한기호 국민의힘 당선인은 중앙당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육 시장은 “길고 험난했던 총선을 거쳐 당당히 당선된 세 분의 당선인에게 춘천시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 전한다”며 “진 당선인으로 인해 춘천은 또 다른 천군만마를 얻었다. 21대 국회에서도 지역을 위해 당파를 떠나 협력해온 만큼 새 국회에서도 긴밀한 협조와 조언을 나눌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선인들도 당을 떠나 춘천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허 당선인은 “앞으로의 4년도 더 큰 열정으로 춘천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한기호 의원과는 한 번도 당리당락으로 갈등을 빚은 적이 없고, 이제 진 당선인까지 합류한 만큼 3명의 춘천 대표 선수가 큰 화합으로 일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진 당선인도 “제게 남다른 도시 춘천은 어떤 도시보다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전문 분야인 스포츠를 통해 춘천이 더 발전하고 전국 모두가 춘천에서 함께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시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허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춘천갑·사진 왼쪽)과 진종오 국민의미래 당선인(비례). (사진=최민준 기자)
    춘천시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허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춘천갑·사진 왼쪽)과 진종오 국민의미래 당선인(비례). (사진=최민준 기자)

     

    한기호 당선인 측은 김민찬 보좌관이 대신 참석해 “지난 4년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4년은 춘천에 도움이 되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전했다.

    1시간 가까이 진행된 간담회에선 시 주요 현안과 각종 사업 유치 과제에 관한 논의가 오갔다. 시는 조성이 확정된 수열에너지클러스터, 교육발전특구,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등을 비롯해 연구개발특구, 기회발전특구, 역세권 개발 등 핵심 추진 사업을 언급하며 국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당선인들 역시 각자의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시의 협조를 구했다.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전 대한체육회 이사인 진 당선인은 춘천의 문화체육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춘천에 숙박시설이 부족하다. 남다른 숙박시설을 조성해 세계태권도대회 유치 등에 활용하는 등 외부 사람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꿈자람어린이공원 확대, 레고랜드 식음료 시설 문제 개선에도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1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으로 활약한 허 당선인은 “GTX-B와 동서고속화철도가 모두 춘천에 들어오는 만큼 다양한 운행 방안을 통해 퇴계역 등 신설 역 설치 기반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철도 지하화 역시 가능해진 만큼 철도 활용을 염두에 둔 개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은퇴자 마을, 청년창업 마을, 축구전용구장, 호수국가정원 조성 등 선거 공약 사업에 대한 시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 의원 측은 소양8교, 반다비국민체육센터 등 지역 현안에 적극 협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육 시장은 “숙박 시설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두산 연수원, 위도 개발 등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중형급 대중적 호텔 조성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철도와 소양8교 등에 대해선 “2030년 GTX 동시 개통에 대한 원칙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철도 필요성과 효과, 지역 부담 정도에 대한 균형이 있어야 한다”며 “시 차원에서 논의하겠으며 의원분들의 협조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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