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2만원어치가 겨우 이정도?” 홍천 꽁꽁축제 음식값 바가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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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대 2만원어치가 겨우 이정도?” 홍천 꽁꽁축제 음식값 바가지 논란

    • 입력 2024.01.17 12:19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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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해 일부 지역축제들이 현장에서 파는 먹거리 요금을 터무니없이 비싸게 책정해 비난을 받은 가운데,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겨울 축제인 ‘홍천강 꽁꽁축제’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불거졌다.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홍천 꽁꽁축제 야시장 순대 가격’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홍천 꽁꽁축제 야시장서 파는 2만 원어치 순대라고 한다. 참 너무한다”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A씨에 따르면 야채 샐러드가 함께 담긴 순대 한 접시의 가격은 무려 2만원이고, 떡볶이와 잔치국수는 각각 7000원에 판매됐다. 이렇게 세 가지 음식을 주문하고 총 지불한 금액은 3만4000원이다.

    행사를 주관한 홍천문화재단 측은 “시중에서 파는 저렴한 일반 순대가 아니라 찹쌀순대”라고 해명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역축제 바가지 요금이 또 문제냐” “평소 시장에서 5000원이면 먹는 양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2만원인 걸 알면서도 사먹는 것도 이해 안 된다” “사 먹는 사람이 있으니 그런 식으로 장사하는 것”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홍천문화재단 측은 매체 일요시사에 “전반적으로 가격이 높게 책정돼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업체들에 가격을 내려달라고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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