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은 전남 담양군 벤치마킹에 나섰다.
춘천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라남도 담양, 고흥, 나주를 돌며 고향사랑기부제 벤치마킹을 추진하고 있다. 홍보 방안과 답례품, 기금 관리 방법을 참고해 운영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담양군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22억4000만원을 모금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 나주시의 경우 10억6700만원이 모여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춘천시는 지난해 3612명이 참여해 3억9000만원을 모금했다. 올해는 두 배 높은 6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이와 함께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추가로 모집 중이다. 이를 통해 관광서비스, 가공식품, 농축산물 등 답례품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 우수 지자체들을 참고해 제도를 더 활성화하겠다”며 “기부자 선택 폭이 넓어지도록 더 좋은 답례품들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 공제 및 답례품 등의 혜택을 받는 제도로, 현재 주소지를 둔 거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 기부가 가능하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