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호수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국내 전문 기관들과 힘을 모은다.

춘천시는 27일 시청에서 한국조경학회, 한국식목원수목원협회와 ′춘천 호수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의 합동 업무협약으로 정원문화 진흥에 대한 상호 협력과 호수정원도시 조성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춘천 호수 지방정원 조성 △정원문화 산업의 확대·발전 △정원도시 조성에 필요한 기술적·학술적 정보교류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 및 인식 제고 등을 위해 협력한다.

시는 사업비 154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상중도 일대 청정 수변 생태자원을 활용한 호수지방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이 시작되며 토지 보상 및 지반조사,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절차도 순차적으로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준공은 2027년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정원 분야의 전문기관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춘천이 정원을 품은 생태친화형 도시로 나아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정원문화의 진흥과 정원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