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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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본격화

    춘천시, 바이오특화단지 공모 이달 제출
    지역 관학과 업무·투자협약 이어져
    육동한 ″새 먹거리로 자리 잡게 할 것″

    • 입력 2024.02.27 00:00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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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26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바이오 특화단지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달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공모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첨단전략산업·기술 분야에 국가가 기반조성, 인력 등을 지원해 전략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지역이다. 지정이 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산업기반시설 등 각종 인프라 조성, 민원 신속처리, 정부 연구개발 예산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선정 결과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최종 발표된다.

    이와 관련 시는 홍천군과 지난해 10월 바이오 특화단지 공동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화단지는 후평·남춘천·동춘천 산단, 거두농공단지, 남산면 기업혁신파크 예정지, 홍천 북방농공단지와 국가항체클러스트 일대에 들어선다. 시는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바이오 벤처기업 200개를 유치하고,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 관계자는 “그간의 노력으로 춘천의 바이오산업은 지난 20여년간 꾸준히 성장했다”며 “최근 3년간 바이오기업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춘천시청 전경(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청 전경(사진=MS투데이 DB)

     

    단지 조성을 위한 지역 산학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23일과 26일에 걸쳐 유바이오로직스, 애드바이오텍, 바디텍메드 등 지역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는다. 지난 20일에는 한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강원테크노파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인력양성·연구개발 기반 육성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육동한 시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우리가 먼저 미래 기술을 선도할 때”라며 “춘천 시민의 관심과 지원으로 바이오산업이 성장한 만큼 앞으로 우리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첨단 바이오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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