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휴젤·바디텔메드 춘천 상장사, 호실적에 주가도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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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존·휴젤·바디텔메드 춘천 상장사, 호실적에 주가도 ‘씽씽’

    더존, 지난해 4분기 매출 1000억원 돌파
    휴젤,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성과 달성
    바디텍메드, 영업이익 전년 比 16.1% ↑
    휴젤 52주 신고가·더존 두 달 새 2배 뛰어

    • 입력 2024.02.21 00:00
    • 수정 2024.02.22 08:11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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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지역 상장 기업들이 지난해 실적에서 외형과 내실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도 활짝 웃고 있다.

    춘천지역 ICT 솔루션 기업인 더존비즈온은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3536억원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68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2%, 50.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만 따로 보면 사상 최초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1032억원,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2%, 200.9% 증가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회사 측은 자체 사업 성장과 비용 효율화 달성을 호실적의 이유로 꼽으며, 기업 비즈니스 통합 플랫폼인 ‘위하고’와 전사적자원관리 플랫폼 ‘아마란스10’의 성장세가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휴젤과 바디텍메드 공장이 들어선 거두농공단지. (사진=MS투데이 DB)
     휴젤과 바디텍메드 공장이 들어선 거두농공단지. (사진=MS투데이 DB)

     

    휴젤도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89억원, 영업이익 368억원, 당기순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4%, 영업이익 22.4%, 당기순이익은 451.6% 성장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3197억원, 영업이익 1178억원, 당기순이익 9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3.5%, 16.2%, 60% 증가했다. 8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와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가 해외에서 두각을 보인 점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춘천에 본사를 둔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286억원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1351억원, 당기순이익 280억원으로 각각 14.5%, 11% 늘었다. 코로나19 관련 제품 매출 비중이 급감했지만, 누적 설치 진단기기와 신제품이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지역 상장사들이 최고 실적 행진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끌어올리고 있다. 휴젤은 20일 장중 52주 신고가인 17만4000원을 넘겼고, 더존비즈온은 19일 기준 5만8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두 달 전(2만2950원)보다 121.4% 뛰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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