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 ‘의대 증원 규탄’ 집회 전국서 강행⋯강원은 오후 2시 도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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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단체, ‘의대 증원 규탄’ 집회 전국서 강행⋯강원은 오후 2시 도청 앞

    • 입력 2024.02.15 10:33
    • 기자명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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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의사회는 지난 13일 부산 동구 부산시의사회관에서 검은 옷을 차려입고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시의사회는 지난 13일 부산 동구 부산시의사회관에서 검은 옷을 차려입고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의사단체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15일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연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산하 16개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집회가 열리는 시각은 지역마다 각각 다르다.

    가장 먼저 대전시의사회는 오후 12시 30분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집회를 연다. 이어 울산시의사회가 오후 1시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같은 시각 충북도 의사회는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전북도의사회는 전주 풍납문 광장에서 결의를 다진다.

    강원도의사회도 오후 2시 강원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의사협회 소속 회원 200여명이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규탄대회’를 갖는다.

    저녁에는 광주시의사회와 전남도의사회가 오후 6시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사 앞에서 함께 궐기대회를 연다. 오후 7시에는 경남도의사회가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제주도의사회가 제주도청에서 집회를 열고, 경북도의사회는 7시 30분에 경북도의사회 회관에 모인다.

    광주시의사회와 전남도의사회도 오후 6시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사 앞에서 함께 궐기대회를 연다. 오후 7시에는 경남도의사회가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제주도의사회가 제주도청에서 집회를 열고, 경북도의사회는 7시 30분에 경북도의사회 회관에 모인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는 서울시의사회가 오후 7시에 집회를 갖는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당초 대표자급들만 참석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공의와 의대생, 개원의, 의대 교수들도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실제 참여 인원은 수백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집회를 연 곳도 있다.

    부산시의사회는 지난 13일 부산시의사회관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부산시 의사 60명가량이 검은 옷을 차려입는 등 집단 행동에 나섰다. 인천시의사회도 같은 날 집회를 열었다. 경기도의사회는 3달 전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반차 휴진 투쟁 집회를 열고 있고, 대구시의사회는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의사회관에서 집회에 나섰다.

    의협 관계자는 “15일 궐기대회에는 그동안 집회에 참여하지 않은 시·도의사회들이 모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정부가 지난 6일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이튿날 총파업 등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출범했다.

    비대위원장은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이 맡아 오는 16일까지 비대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17일 첫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투쟁 방안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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