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강원 초등학생 사상 처음 5만명 붕괴
  • 스크롤 이동 상태바

    5년 뒤 강원 초등학생 사상 처음 5만명 붕괴

    한국교육개발원 2024~2029년 학생 수 추계 발표
    5년 뒤 강원지역 전체 초등학생 4만9559명 전망

    • 입력 2024.02.12 11:00
    • 수정 2024.02.19 00:16
    • 기자명 이정욱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면서, 2029년에는 강원지역 전체 초등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5만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최근 발표한 ‘초·중·고 학생 수 추계(2024~2029년)’에 따르면, 2024년 513만1218명인 전국 초·중·고 학생 수가 점차 줄어 2026년에는 483만3026명으로 감소해 500만명 선이 붕괴되고, 2029년 427만5022명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지역의 경우 2024년 초·중·고 전체 학생 수가 14만431명이지만 5년 뒤인 2029년엔 11만7716명으로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 감소가 가팔라지면서 2029년에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1만 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됐다.

    강원의 경우도 2024년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수가 9475명이지만 5년 뒤인 2029년엔 6840명으로 감소하고, 전체 초등학생 수도 6만6266명에서 4만9559명이 돼 5만명선이 붕괴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4~2029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자료=한국교육개발원)
    2024~2029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자료=한국교육개발원)

    도내 중학생 수는 올해 3만7135명에서 2029년 3만2642명으로, 고등학생 수는 3만7030명에서 3만5515명으로 각각 12%, 4%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교육계 관계자는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이므로, 이러한 점을 고려한 유·초·중등교육 정책의 방향을 심각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정욱 기자 cam2@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2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