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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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이 최선

    • 입력 2024.02.08 16:05
    • 수정 2024.02.08 16:13
    • 기자명 주국영 강원입시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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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국영 강원입시포럼 대표
    주국영 강원입시포럼 대표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사용해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게임 등을 하는 학생이 많아 인터넷, 스마트폰, 그리고 게임 중독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한 번 중독되면 극복하기 위해 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이 우리의 일상 속 하나의 생활 도구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완전히 끊기란 힘들지만 적절한 사용을 통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선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다 이용의 징후에는 무계획적이며 충동적인 성향이 높거나 성격적으로 자기조절에 심각한 어려움을 보이며 스마트폰 없이는 한 순간도 견디기 힘들다고 느끼며 불안하거나 우울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하여 학업이나 대인 관계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보이기도 하며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이루어지는 대인 관계가 대부분이고, 특정 어플이나 기능에 집착하는 특성을 보이기도 한다.

    인터넷 및 게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족들과 협의한 후 컴퓨터를 거실과 공동 공간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 사용 시간을 하루에 2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온라인 게임에 들이는 시간을 조금씩 줄여나가게 한다. 온라인 게임 사용 시간과 정보 검색 등 건전한 인터넷 사용 시간의 비율을 1:1로 맞추도록 노력한다. 중독성이 강한 롤 플레잉 게임이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비교적 중독성이 덜한 스포츠 게임이나 캐주얼 게임 등으로 대체하도록 한다. 컴퓨터를 하는 사이 30분에 한 번 정도는 쉬면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먼 곳을 응시하며 잠시 눈을 쉬게 한다.

    가족, 특히 부모와의 부적절한 의사소통도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강압적인 부모의 태도와 일관되지 못한 양육 방식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인터넷 중독에 빠지도록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족 간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선 먼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미리 정해 두어야 한다. 수업 시간이나 업무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꼭 필요한 어플만 사용하도록 하고 불필요한 앱은 삭제하고 걸어 다닐 땐 스마트폰을 손에 들지 않도록 한다.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물건을 사용하거나 메모를 위한 수첩이나 스케줄 관리를 위한 다이어리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아이들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중독 증세를 보이면 가족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모든 가족들이 함께 중독에 빠져들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발산 할 수 있도록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갖는 것도 좋고, 야외활동이나 몸을 움직이는 놀이 및 취미, 가족 간의 대화 등도 효과적이다. 가정에서는 아이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 감정이나 고민을 공유하며,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풀어줄 수 있도록 가족의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에 필수적으로 자리 잡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지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피할 수 없는 시대에 와 있다. 특히 우리 학생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물고기를 주는 대신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라는 말처럼 물고기를 주기만 하는 교육이 아닌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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