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경제] 어디로 이사 갈지 고민된다면? ‘살고싶은 우리동네’ 써보세요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알쓸경제] 어디로 이사 갈지 고민된다면? ‘살고싶은 우리동네’ 써보세요

    통계청, ‘살고싶은 우리동네’ 서비스 개편
    세분화 지표 골라 선호도별 주거지 추천
    ‘라이프스타일’ 선택해 간편 분석도 가능
    추천지역 고르면 포털 부동산 정보로 이동

    • 입력 2024.01.23 00:08
    • 수정 2024.01.26 00:21
    • 기자명 박준용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쓸경제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기사’입니다. MS투데이가 춘천지역 독자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용한 경제 뉴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춘천에서 대학교에 다니는 김채연(23)씨는 개강이 다가오면서 자취방을 어디로 잡아야 할지 고민 중이다. 원래 춘천에 거주하지도 않았고, 지리조차 잘 모르기 때문이다.

    김씨는 “학교 앞도 좋지만, 다른 곳도 고민중”이라면서도 “어디가 좋은지, 생활하기 편리한지 지역 사정에 어두우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개편된 통계청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살고싶은 우리동네’는 이런 불편을 돕는 서비스다. 주거지를 찾을 때 세부 지표와 생활유형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 이사지역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나에게 맞는 관심 지표를 설정하면 통계 지표로 이사하기 적합한 지역 10곳을 추천해 준다.

    이번에 개선된 지표에는 자연·안전·교육·생활편의·교통·복지·문화 7개 분야와 51개 세부 지표가 들어갔다. 분석 방식도 처음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을 위한 ‘간편 분석’과 이용자가 직접 지표를 추가·삭제, 중요도를 바꿔 확인할 수 있는 ‘상세 분석’ 2가지로 나뉜다.

    특히 간편 분석은 생활유형(라이프스타일) 8종을 선택할 수 있는데, MZ세대, 1인 가구, 신혼부부, 초등 학부모, 중고생 학부모, 반려동물 가구, 은퇴 세대 등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

    김씨의 경우를 통해 간편 분석으로 춘천의 1인 가구 추천지역을 확인하니 석사동이 우선으로 나왔다. (사진=살고싶은 우리동네 실행 화면 캡처)
    김씨의 경우를 통해 간편 분석으로 춘천의 1인 가구 추천지역을 확인하니 석사동이 우선으로 나왔다. (사진=살고싶은 우리동네 실행 화면 캡처)

     

    예를 들어 처음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김씨의 경우 간편 분석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를 입력하고 ‘1인 가구’를 선택하면, 이에 맞는 추천 거주지가 상위 10곳 순으로 나온다. 이를 통해 거주지를 확인하고 상세 분석으로 넘어가 범죄 안전, 편의점 수, 청장년 인구 비율 등 나에게 필요한 지표를 입력하면 보다 자세한 정보들이 나온다.

    해당 지역의 상세 정보가 대략적으로 파악됐다면, 링크로 연결된 인터넷 포털 부동산으로 들어가 실제 매물과 가격, 옵션 등의 확인도 가능하다. 아파트 매매 등 ‘내집 마련’의 경우 추천지역의 데이터보드(화면 오른쪽에 위치)를 통해 해당 지역의 인구·주택·사업체 정보 등의 통곗값을 그래프와 수치로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 다른 지역과도 비교·분석해보고 싶다면 비교 지역을 선택해 나에게 맞는 도시를 먼저 선정할 수도 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통계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민 중심의 통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48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