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넘게 내리막길을 탄 춘천 아파트값이 이번 주 보합을 기록하며 잠시 숨을 골랐다.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1·10 대책’을 내놓으며 주택시장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정책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3주차(1월 15일)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 가격은 변동 없는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9주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이다.
매매가도 위보단 아래로 향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 춘천에서 신고된 전용면적 84㎡ 실거래 내역을 보면 퇴계동 ‘e편한세상 한숲시티 ’의 경우 18층이 5억3000만원에 거래돼 2021년 10월(6억2500만원)보다 9500만원(15.2%) 떨어졌다. ‘소양로2가 e편한세상’은 3층이 3억7400만원에 팔려 2022년 4월 (4억2800만원)보다 5400만원(12.6%) 빠졌다.
강원지역 전체로는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주춤했던 원주(0.03%)와 강릉(0.02%)도 이내 상승으로 전환했다. 하락장에서도 꾸준히 상승을 주도했던 동해(0.16%)는 상승폭을 더 키웠고, 속초(0.04%)와 삼척(0.05%) 역시 오름세가 견조하다.
다만, 강원 지역은 전국적 흐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띄는 편이다. 8개 광역 단위 지역 중 강원만 유일하게 이번 주 상승 전환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가격도 0.04% 내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뤄지고, 일부 단지에서는 매물가격 조정에 따른 하락 거래가 나왔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지방도시에서 매매가격이 5~6억 이라니
이해가 안갑니다.
1억원가량 하락했다곤 하지만 서민들입장에서는 크게 와닿지는 않네요.
우리나라는 평균소득수준 비하면
집값이 너무나 턱없이 비쌉니다.
주거목적이아닌 투기 나 재테크수단으로
이용하다보니 가격이 너무 과열된것같아요
현재도 저출산문제로 심각한데요.
앞으로 인구가 계속 감소한다면
아파트가격도 합리적인 가격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