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합창’ 울린다⋯빈 소년 합창단 춘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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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들의 합창’ 울린다⋯빈 소년 합창단 춘천 공연

    새해 맞아 희망 담은 다양한 신년 음악회 춘천서 열려
    춘천시립교향악단, 11일 신년 음악회 전석 조기 매진돼
    세계 최고 소년 합창단, 빈 소년 합창단 27일 춘천 무대

    • 입력 2024.01.06 00:03
    • 수정 2024.01.10 11:18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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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서 희망찬 음악으로 새해를 여는 다양한 신년음악회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의 내한 공연부터 춘천시민에게 늘 위로를 전하는 춘천시립교향악단의 공연까지 풍성한 무대들이 1월의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온 스테이지’가 오는 27일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사진=춘천문화재단)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온 스테이지’가 오는 27일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사진=춘천문화재단)

    오는 27일에는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온 스테이지’가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창단된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 중 하나로 하이든, 슈베르트 등 수많은 음악 거장들이 소년 시절을 이 합창단에서 보냈다. 모차르트가 아침 미사 때 합창단을 지휘하는 등 526년 역사를 자랑한다. 변성기 이전의 소년을 선발해 맑고 청아한 목소리의 합창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들의 주요 레퍼토리인 오스트리아 전통 음악을 비롯해 교회 음악, 가곡, 왈츠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곡 중 하나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와 ‘그리운 금강산’ ‘넬라 판타지아’ 등을 들려준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의 ‘2024 신년음악회’가 조기 매진되는 등 인기가 뜨겁다. (사진=춘천문화재단)
    춘천시립교향악단의 ‘2024 신년음악회’가 조기 매진되는 등 인기가 뜨겁다. (사진=춘천문화재단)

     

    11일에는 춘천시립교향악단의 ‘2024 신년음악회’가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음악 애호가와 춘천시민의 관심으로 지난 3일 940석 전석이 조기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음악회는 춘천시민의 밝은 희망과 소망의 새해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음악 선물과 같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송유진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왈츠의 황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가 연주된다. 2부에서는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마단조, 작품 95 신세계로부터’가 연주돼 웅장하고 품격있는 선율을 선사한다.

    송유진 상임지휘자는 “신년음악회에서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 2024년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란다”며 “올해 중요한 연주들이 기획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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