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국제 빙상장 유치전 돌입⋯릴레이 응원·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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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국제 빙상장 유치전 돌입⋯릴레이 응원·사진전 개최

    춘천시,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활동 나서
    릴레이 응원과 사진전 등 이달 진행
    철원, 경기 등 4개 시군 공모 경합

    • 입력 2024.01.04 00:04
    • 수정 2024.01.05 10:48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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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가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

    춘천시는 이달 한 달 동안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결의문 발표 및 릴레이 응원’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지역 체육 단체를 비롯해 각 분야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스케이트장 유치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춘천의 스케이트와 연관된 추억이 담긴 사진을 전시하는 ‘시민 사진전’도 펼쳐진다. 시는 현재 춘천에서 개최됐던 빙상대회나 빙상장 관련 사진 등 전시용 작품을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달 전국동계체육대회가 개최된 태릉국제빙상장.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전국동계체육대회가 개최된 태릉국제빙상장. (사진=연합뉴스)

     

    춘천은 과거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우두강 빙상대회(1962년), 제52회 전국체육대회 동계 빙상대회(1971년), 동계아시안게임(1991년)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접수된 사진은 이달 안에 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시는 앞서 대한체육회의 국제 스케이트장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기존 시설인 태릉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은 문화 유산 복원 등을 이유로 내년 철거될 예정이다. 새로 지어질 스케이트장은 각종 국제 대회 개최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훈련 등에 활용된다. 국제 스케이트장 건립은 2000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시는 스케이트장 부지 선정 공모에서 철원군, 경기도 양주시·동두천시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에 도전하는 춘천과 철원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춘천이 국제 스케이트장을 유치하게 될 경우 부지는 송암동 137번지 일원이 된다. 시는 △전통의 빙상 중심지 △수도권과의 접근성 △부지 확보 완료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쟁 상대인 철원은 지난달 의회와 지역 단체로 구성된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했고 경기 양주와 동두천은 유치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종 후보지는 내년 5월쯤 판가름 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부터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여러 노력과 활동을 시작한다”며 “춘천을 스포츠 중심도시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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