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부터 로봇까지” 춘천서 즐기는 이색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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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형부터 로봇까지” 춘천서 즐기는 이색 크리스마스

    춘천인형극제 24, 25일 ‘코코바우 이글루’
    인형극과 전시, 크리스마스 놀이·체험·썰매장
    애니메이션박물관 ‘두근두근 산타로봇’ 진행
    커피, 아이스크림, 치킨 만드는 로봇 볼거리

    • 입력 2023.12.20 00:02
    • 수정 2023.12.25 10:23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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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를 맞아 춘천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춘천인형극제 ‘코코바우 이글루’ 모습. (사진=춘천인형극제) 
    크리스마스를 맞아 춘천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춘천인형극제 ‘코코바우 이글루’ 모습. (사진=춘천인형극제) 

     

    성탄절을 맞아 춘천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춘천은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가 풍부한 지역으로 인형극부터 로봇까지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이벤트가 다채롭게 열린다. 2023년 성탄절을 추억할 색다른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 인형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 선물

    춘천인형극장이 인형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공간으로 꾸며진다. 

    올해 춘천인형극제의 마지막 인형극축제인 ‘코코바우 이글루’가 24, 25일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린다.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극장을 꾸미고 올 한 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형극 작품을 다시 무대에 올리는 등 축제를 마무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앙코르 작품은 올해 공연작 가운데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들로 선정했다. 국내 참가작으로 베스트3 수상작인 극단 별 비 612의 ‘이야기 쏙! 이야기야!’와 어워드 퍼펫티어 수상작인 극단 나무의 ‘괴물 신드롬’,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작 쌍한지령의 ‘거북이와 토끼’를 다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춘천인형극장 입주단체인 개구쟁이 인형극단의 특별공연 ‘꽃타조의 외출’도 무료로 진행된다. 

     

    ‘코코바우 이글루’ 기간 춘천인형극장은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꾸며져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사진=춘천인형극제) 
    ‘코코바우 이글루’ 기간 춘천인형극장은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꾸며져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사진=춘천인형극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곳곳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산타 모자 실종사건’ 게임과 크리스마스 유리잔 꾸미기와 양초 점토 만들기 등 놀이·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야외 공간을 대형 트리와 눈썰매장, 대형 이글루 등으로 꾸며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홍용민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춘천인형극제는 시민과 인형극인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로 그 마무리를 함께하기 위해 준비한 선물 같은 자리”라며 “크리스마스에 인형극장에서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로봇과 함께하는 ‘두근두근 산타로봇’을 진행한다. (사진=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로봇과 함께하는 ‘두근두근 산타로봇’을 진행한다. (사진=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 로봇과 함께 미래의 크리스마스 만난다

    춘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는 로봇과 함께하는 이색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 

    박물관은 24, 25일 로봇 체험 프로그램으로 호기심을 유발하는 ‘두근두근 산타로봇’을 진행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을 통해 올해 도입된 로봇을 활용한 이벤트다.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 융합모델 로봇들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사진=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두근두근 산타로봇’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로봇들이 신기술과 함께 이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로봇은 관람객이 원하는 정보를 안내하는 로봇과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로봇, 치킨을 튀기는 로봇, 향기로운 디카페인 드립커피를 제조하는 바리스타 로봇, 직접 서빙하는 로봇 등 6개 종류 11대로 구성됐다. 로봇이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해 꾸몄으며 신기술과 함께 이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박물관이 문을 여는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50명에게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숲속 배달부 빙빙’ 캐릭터 기념품을 증정한다. 

    박물관 곳곳에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마련되며 관람객이 직접 꿈의 메시지를 담아 완성하는 ‘꿈-트리(Tree)’ 공동 제작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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