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노선 개선” 춘천 대중교통추진단 해산⋯준공영제 등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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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노선 개선” 춘천 대중교통추진단 해산⋯준공영제 등 성과

    춘천시 대중교통추진단 연말 해산
    버스 준공영제·마을버스 개편 성과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민원은 ′과제′
    시 ″향후 노선 개편에서 민원 추가 고려″

    • 입력 2023.12.20 00:04
    • 수정 2023.12.22 01:30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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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 안정화를 위해 만들었던 대중교통추진단이 해산한다.

    춘천시는 19일 “민선 8기 출범 직후 대중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한시적으로 구성했던 대중교통추진단의 운영을 연말 부로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추진단의 성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마을버스 환승 시스템 개편을 꼽았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시가 버스 회사에 일정 예산을 지원하는 대신 노선권을 행사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 7월 처음 도입된 후 ‘통학 급행 노선’ ‘대학병원 노선’ 등이 신설됐으며, 이를 통해 관내 고등학생과 읍면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춘천시 대중교통추진단이 연말 부로 해산한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 대중교통추진단이 연말 부로 해산한다. (사진=MS투데이 DB)

     

    마을버스 환승 역시 시 외곽에서 중심으로 이동하는 노선을 환승 없이 곧바로 통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기도 했다.

    다만 개편 이후 일부 시민들이 운행 횟수 감소, 배차 간격 등 여전히 불편이 남아있는 것은 풀어야할 숙제로 꼽힌다. 현재도 시 민원게시판에 여러 명의 시민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유지가 중복되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노선이 폐지돼 배차 간격이 너무 커졌다든지, 탑승지점이 흩어져 불편하다는 내용 등이다.

    이런 불편사항을 해결하던 대중교통추진단의 업무는 이제 시 교통과로 이관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추가적인 버스 개편 과정에서 여러 민원 사항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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