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에 얼음이 안 언다”⋯평창송어축제 개막 1주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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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날씨에 얼음이 안 언다”⋯평창송어축제 개막 1주일 연기

    • 입력 2023.12.12 10:35
    • 기자명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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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송어축제 맨손잡기. (사진=평창송어축제위원회)
    평창송어축제 맨손잡기. (사진=평창송어축제위원회)

     

    평창송어축제가 예정보다 일주일 늦춰진 오는 29일 개막해 내년 1월 28일까지 한달간 펼쳐진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축제 개막일을 애초 22일에서 29일로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겨울에 접어들었는데도 10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축제장인 오대천의 결빙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평창송어축제는 2007년 개최 이후 계속 성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는 지역 효자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다가 열린 지난해 축제에는 4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에 진행하는 만큼 송어도 작년보다 20톤 가량 더 방류할 예정이다.

    축제장인 오대천에는 4개 구역의 얼음 낚시터를 조성하고, 전체 축제장 규모만 9만여㎡에 달해 5000명의 관광객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메인 이벤트인 송어 낚시 외에도 팽이치기, 썰매 타기, 눈썰매 등 전통 놀이를 비롯해 스케이트와 스노우 래프팅, 얼음 자전거, 범퍼카, 얼음 카트 등 다양한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최기성 평창송어축제위원장은 “얼음이 최소 20㎝ 이상 돼야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며 “안전과 즐거움을 위해 축제 개막일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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