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유학 떠나볼까?” 강원교육청, 12일까지 농어촌유학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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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촌 유학 떠나볼까?” 강원교육청, 12일까지 농어촌유학생 모집

    • 입력 2023.12.04 16:41
    • 기자명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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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2024 농어촌유학생 모집 홍보 포스터. (사진=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2일까지 2024 농어촌유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어촌유학은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학부모가 자연과 생태교육환경에 특성화된 강원지역의 교육과정을 찾아 유학·정착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어촌유학생 프로그램은 올해 2학기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와 농어촌의 상생’을 지원하는 도농 교류를 발판으로, 장기적으로 유학생 가족의 귀농·귀촌으로 잇는 것이 목표다.

    올해 모집부터 3개 중학교가 선정돼 대상 범위가 작년 초등 1학년에서 올해 중학 2학년까지로 확대됐고, 모집인원도 전년도 50명에서 100명으로 증대됐다.

    신청서는 서울지역은 현재 학생이 다니고 있는 학교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으로 제출하고, 그 외 지역은 강원자치도교육청 이메일(ubong9@korea.kr)로 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후 12월 중 유학 대상자 가배정 안내를 거쳐 희망학교·기관 방문, 12월 22~27일까지 나흘간 최종 신청서 제출 및 선정 절차를 밟게 된다.

    최종 선정이 완료되면 주소 이전 및 전학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1학기부터 유학학교 개학일에 맞춰 농어촌유학을 시작하게 된다.

    춘천 농어촌유학교로 선정된 송화초가 있는 사북면 계곡. (사진=춘천시)
    춘천 농어촌유학교로 선정된 송화초가 있는 사북면 계곡. (사진=춘천시)

    유학 생활 방식은 3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가족 체류형 : 가족 전체 또는 일부가 이주해 지자체‧마을에서 제공하는 거주 시설에서 생활. △농가 홈스테이형 : 학생이 학교 인근 농가에서 농가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  △유학센터형 : 법인격을 갖춘 단체에서 활동가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

    개인 유학 경비는 △가족 체류형 1명 60만원, 2명 80만원, 3명 100만원, 4명 120만원 △농가 홈스테이·유학센터형 학생 1인당 월 6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지난 11월 참여 학교 공모를 진행해 최종 9개 지역(춘천·홍천·삼척·양구·양양·영월·원주·인제·정선)에서 17개교(초 14교, 중 3교)가 선정돼 학생 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최종 선정교는 △춘천(송화초) △홍천(삼생초, 원당초, 모곡초, 내촌중) △삼척(오저초) △양구(방산초) △양양(한남초) △영월(녹전초, 옥동초, 마차초, 무릉초, 녹전중) △원주(귀래중) △인제(용대초, 귀둔초) △정선(화동초) 17교다.

    신경호 강원자치도교육청교육감은 “유학생과 가족, 강원교육공동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생의 교육생태계를 확장하는데 협력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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