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뮤지컬 보러가자”⋯강원도립극단, 청소년 위한 ‘다이빙 온 아이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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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끝나고 뮤지컬 보러가자”⋯강원도립극단, 청소년 위한 ‘다이빙 온 아이스’ 공연

    강원도립극단 정기공연 뮤지컬 ‘다이빙 온 아이스’
    청소년올림픽 성공 기원, 시놉시스 공모전 당선작
    17일 속초 시작으로 춘천 등 도내 6개 지역 순회

    • 입력 2023.11.05 00:01
    • 수정 2023.11.06 18:14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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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빙 온 아이스’ 콘셉트 이미지. (사진=강원도립극단)
    ‘다이빙 온 아이스’ 콘셉트 이미지. (사진=강원도립극단)

     

    강원도립극단이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을 제작해 도내 곳곳에서 선보인다. 

    2023 강원도립극단 정기공연 뮤지컬 ‘다이빙 온 아이스’가 오는 17일 속초를 시작으로 춘천, 강릉 등 6개 지역에서 순회공연을 펼친다. 

    ‘다이빙 온 아이스’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 기원을 위해 강원도립극단이 진행한 ‘2022 청소년 뮤지컬 시놉시스 공모전’ 선정작이다. 무려 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작품으로 청소년을 넘어 온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로 김주영 작가가 직접 희곡화했다. 

    뮤지컬은 강원 하늘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일명 ‘문제아 반’이라고 불리는 F반의 오합지졸 5총사가 주인공이다. 각자 다른 꿈을 갖고 있는 이들이 꿈을 이룬다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공연은 팝, 발라드, 왈츠, 락,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넘버 15곡으로 구성됐다. 청소년의 이야기인 만큼 드라마의 흐름에 맞춰 경쾌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음악이 특징이다. 또 하나로 짜여진 듯한 앙상블들의 파워풀한 군무가 강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공연은 오는 17일 속초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도내 6개 지역을 순회공연한다. 이어 22일 영월문화예술회관 △30일 강릉아트센터 △12월 3일 정선아리랑센터 △12월 8일 태백문화예술회관 △12월 12일 삼척문화예술회관 △12월 15일 춘천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속초와 춘천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초·중·고등학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은 50% 할인된다. 삼척, 태백, 영월, 정선 공연은 강원특별자치도의 폐광지역 개발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김경익 강원도립극단 예술감독은 “빙판을 향해 헤딩하듯 뛰어드는 청소년들의 ‘골때리는’ 이야기는 온 세대를 공감하게 할 것”이라며 “누구나 겪었을 학창시절의 추억과 설렘을 담은 공연으로 청소년에게는 현실적인 공감과 용기를, 부모에겐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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