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집값 상승률 ‘톱3’⋯춘천, 온의·삼천·퇴계 상승 주도
  • 스크롤 이동 상태바

    강원 집값 상승률 ‘톱3’⋯춘천, 온의·삼천·퇴계 상승 주도

    춘천 아파트 가격 4주 만에 반등
    강원 전역에서 상승 분위기 뚜렷
    수도권에 이어 상승률 가장 가팔라
    실거래가 5억원 이상 신고 수두록

    • 입력 2023.09.09 00:02
    • 수정 2023.09.14 00:04
    • 기자명 권소담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 아파트 가격이 4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여름철 비수기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지역 신축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원 전체 아파트값은 서울, 경기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4일 기준) 춘천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올랐다. 올해 8월 첫째 주 이후 4주 만에 상승이다.

    강원 지역 아파트 가격은 3주 연속 아파트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 폭도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번주 서울(0.11%), 경기(0.13%)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수도권을 제외하곤 매매가격이 가장 빠르게 오르는 지역이다. 제주(-0.04%), 전남(-0.03%), 부산(-0.02%) 등 다른 지역의 매매가 하락세와 대조적이다.

    상승세는 강릉(0.16%), 동해(0.15%), 속초(0.10%) 등 동해안권이 주도했다. 여기에 잠잠했던 원주(0.09%)와 태백(0.09%), 삼척(0.06%)마저 오르면서 힘을 보탰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릉은 초당동과 입암동의 중소형 평형을 위주로, 동해는 발한동과 천곡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춘천 삼천동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분양 성공 이후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춘천 삼천동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분양 성공 이후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춘천 상승세는 신축 아파트가 밀집한 온의동, 삼천동, 퇴계동 아파트가 이끌었다. 한 달 새 실거래가 5억원 이상 거래가 다수 나온 영향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등에 따르면, 전용면적 84㎡에서 6건이 이 가격대에 거래됐다.

    단지별로는 온의동에선 센트럴타워푸르지오(7억500만원, 36층)와 센트럴파크푸르지오(5억9000만원, 11층), 롯데캐슬스카이클래스(5억1500만원, 23층)까지 3건이 거래됐다. 삼천동은 레이크시티 아이파크가 5억6390만원(28층), 파크자이가 5억5500만원(15층)에 팔렸다. 퇴계동은 e편한세상 한숲시티에서 5억5600만원(34층)짜리 거래가 신고됐다.

    춘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의 분양 성공 이후 다른 신축 단지의 분양권 거래도 이뤄지고 있고, 인근 단지의 호가도 오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6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