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아파트 가격이 4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여름철 비수기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지역 신축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원 전체 아파트값은 서울, 경기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4일 기준) 춘천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올랐다. 올해 8월 첫째 주 이후 4주 만에 상승이다.
강원 지역 아파트 가격은 3주 연속 아파트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 폭도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번주 서울(0.11%), 경기(0.13%)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수도권을 제외하곤 매매가격이 가장 빠르게 오르는 지역이다. 제주(-0.04%), 전남(-0.03%), 부산(-0.02%) 등 다른 지역의 매매가 하락세와 대조적이다.
상승세는 강릉(0.16%), 동해(0.15%), 속초(0.10%) 등 동해안권이 주도했다. 여기에 잠잠했던 원주(0.09%)와 태백(0.09%), 삼척(0.06%)마저 오르면서 힘을 보탰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릉은 초당동과 입암동의 중소형 평형을 위주로, 동해는 발한동과 천곡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춘천 상승세는 신축 아파트가 밀집한 온의동, 삼천동, 퇴계동 아파트가 이끌었다. 한 달 새 실거래가 5억원 이상 거래가 다수 나온 영향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등에 따르면, 전용면적 84㎡에서 6건이 이 가격대에 거래됐다.
단지별로는 온의동에선 센트럴타워푸르지오(7억500만원, 36층)와 센트럴파크푸르지오(5억9000만원, 11층), 롯데캐슬스카이클래스(5억1500만원, 23층)까지 3건이 거래됐다. 삼천동은 레이크시티 아이파크가 5억6390만원(28층), 파크자이가 5억5500만원(15층)에 팔렸다. 퇴계동은 e편한세상 한숲시티에서 5억5600만원(34층)짜리 거래가 신고됐다.
춘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의 분양 성공 이후 다른 신축 단지의 분양권 거래도 이뤄지고 있고, 인근 단지의 호가도 오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각종 주택 거래규제와 주택공급량에 더해서 작전세력들이 집값띄우기의 가장 피해를 입는것은 결국 서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파트가격이 너무상승한다면 서민주거 안정을 해칠뿐 아니라 가계부채를 늘려 거시적인측면에서는 불안정성을 키웁니다.
단지 투기목적으로 아파트를 여러채사는 일이없도록 정부가 나서서 모니터링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주택시장의 안정을꾀하면서 가계부채및 서민주거 안정관리에 힘써야 할때인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