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만든 미술축제 놀러오세요”⋯강원키즈트리엔날레 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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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가 만든 미술축제 놀러오세요”⋯강원키즈트리엔날레 21일 개막

    강원키즈트리엔날레 21일부터 평창서 개최
    어린이 큐레이터단이 주제 선정 등 참여해
    작가들이 어린이 맞춤형 체험 놀이터 구성

    • 입력 2023.09.07 00:00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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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이 오는 21일부터 평창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행사 주제 도출 등에 참여한 어린이 큐레이터단. (사진=강원트리엔날레 운영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이 오는 21일부터 평창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행사 주제 도출 등에 참여한 어린이 큐레이터단. (사진=강원트리엔날레 운영실)

     

    국내 최초 어린이 시각예술 축제인 강원키즈트리엔날레가 오는 21일부터 25일간 평창군 진부면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 일원에서 열린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는 ‘예술의 고원, 평창’을 대주제로 평창에서 진행된다. 강원트리엔날레의 2차년도 사업으로 기획 단계부터 행사의 주인공인 어린이가 중심이 됐다. 강원문화재단 강원트리엔날레 운영실은 어린이 큐레이터단 ‘강키즈2’를 운영하며 행사에 활용할 다양한 의견과 발상을 수렴했다. 

    큐레이터단은 강원의 환경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순수함과 무한한 상상력을 예술을 통해 세상과 연결했다. 이들은 행사 주제를 직접 도출하고 홍보 영상에도 출연해 행사의 얼굴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전시 개막 전 행사장을 직접 점검하는 어린이 사전 점검단, 전시 해설 오디오 가이드 녹음, 사생대회 봉사단 등 전시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행사 전 과정에 걸쳐 참여할 예정이다.

    신지희 강원트리엔날레 운영실장은 “기획 초기부터 어린이 중심행사로서 어린이가 주제선정과 포스터 제작, 운영 참여 등 주요 사안과 함께하여 진정한 어린이 행사로 기획했다”고 전했다.

    올해 주제는 ‘( ) 바꾸는 ( ) 나누는 ( ) 전달하는: Shaping ( ) Sharing ( ) Spreading ( )’다. 바꾸고, 나누며, 전달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변화와 공유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괄호 안에 비워진 공간은 무한한 확장과 자율을 의미한다. 

    축제기간 평창은 어린이 맞춤형 체험 놀이터로 꾸며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12작가팀이 어린이를 위해 구성한 체험형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주제전 공간은 ‘바꾸는’ 존, ‘나누는’ 존, ‘전달하는’ 존, 이렇게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하지훈, 김지용, 현수야(전혜정, 김서윤)팀, 이덕용, 안은미, 유환석 작가 등이 참여해 관람을 넘어 확장된 체험이 가능한 공간들을 만들었다.

    한젬마 아트콜라보디렉터는 “기성세대들의 허를 찌르는 어린이들 특유의 파워가 한몫을 했다”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와 삶을 대하는 또 다른 관점을 생각하게 하는 체험형 에듀테인먼트(교육과 오락의 합성어) 행사로 구성했다”고 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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