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가을 밤, ‘영화와 음악’으로 물든다⋯춘천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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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가을 밤, ‘영화와 음악’으로 물든다⋯춘천영화제 개막

    춘천영화제, 개막 앞두고 트레일러·하이라이트
    공연 일정도 확정, 다양한 라이브 공연 진행돼
    고릴라 별, 둘리 등 애니메이션 무료 야외상영

    • 입력 2023.09.06 00:01
    • 수정 2023.09.08 15:36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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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0회째를 맞은 2023 춘천영화제가 7일 개막한다. 2023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춘천영화제는 영화제의 출발이 됐던 다큐멘터리의 가치를 되새기고 축제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

    영화제 측은 개막을 앞두고 트레일러, 하이라이트 영상, 공연팀 등을 공개했다. 트레일러는 포스터를 디자인한 강원 출신 원새록 작가의 작품이다. 포스터 이미지를 활용한 ‘무빙 포스터’ 방식으로 제작됐다. ‘춘천 기차 여행’이라는 낭만적 느낌이 기차 여행과 산책이라는 힐링 이미지를 내세운 영화제 콘셉트를 각인시킨다. 

    하이라이트 영상도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분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개막작과 차근차근 상영전 등 9개 부문에 걸친 상영작이 소개돼 올해 영화제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다. 또 영화제의 공식 프로그램북도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영화제 전반에 대한 정보를 담았으며, 72쪽 분량이다. 

    올해 영화제는 영화 상영과 함께 다양한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스페셜 라이브’ ‘봄봄 라이브’ ‘차근차근 상영전’ 등 세 개의 프로그램에서 19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춘천 의암공원 입구에 위치한 ‘춘천 아울러’ 야외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제10회 춘천영화제에서는 다양한 공연팀의 무대가 마련된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정윤, 이고도, 만쥬한봉지, 와인루프. (사진=춘천영화제)
    제10회 춘천영화제에서는 다양한 공연팀의 무대가 마련된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정윤, 이고도, 만쥬한봉지, 와인루프. (사진=춘천영화제)

     

    ‘스페셜 라이브’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뮤지션들의 무대로 9, 10일 펼쳐진다. 최정윤, 이고도, 와인루프, 만쥬한봉지 등이 발라드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봄봄 라이브’는 공모에 참여한 160개 팀 가운데 12팀을 선발해 무대에 올린다. 클래식과 국악, 탭댄스, 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으로 구성됐다. ‘차근차근 상영전’ 공연은 8일 오후 7시, 9일 오후 12시 50분에 진행된다. ‘춘천’이라는 곡을 만든 싱어송라이터 ‘한보나’와 ‘초코와 루시’, 첼리스트 이기석 등이 음악으로 위로를 전한다.

    야외 공연 이후에는 애니메이션 야외상영이 이뤄진다. ‘고릴라 별’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의 대모험’ ‘소중한 날의 꿈’ 등으로 가족 관객이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작품들이다. 

    올해 영화제는 7일부터 11일까지 춘천 메가박스 남춘천과 춘천 아울러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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