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영남·제주에 비⋯태풍 하이쿠이·기러기 2개 동시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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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날씨] 영남·제주에 비⋯태풍 하이쿠이·기러기 2개 동시 북상

    • 입력 2023.09.01 06:30
    • 수정 2023.09.01 17:32
    • 기자명 김성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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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금요일인 1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 북상하고 있는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주말께 중국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2호 태풍 ‘기러기’가 추가로 발달하면서 날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남 동부 남해안에 1일 저녁부터 2일 오전까지, 경남권·경북 남부 동해안은 1일 새벽부터 2일 오후까지, 제주도는 1일부터 2일 저녁까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31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50∼100㎜(많은 곳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150㎜ 이상), 대구·경북 남부·울릉도·독도는 30∼80㎜(많은 곳 경북 남부 동해안 120㎜ 이상), 경북 북부 10∼60㎜다.

    제주도는 3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남 동부·전북 20∼60㎜(많은 곳 전남 동부 남해안 80㎜ 이상), 광주·전남 서부 5∼40㎜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맑다가 2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4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현재 발달한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일요일인 4일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태풍의 강도는 중간급으로 분류되나, 북상하면서 세력이 강해질 전망이다.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 해상과 남해 동부 해상은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물결이 높아지겠다.

    이와 함께 괌 동쪽 해상에서 발달한 제12호 태풍 기러기가 일본 가고시마를 향해 북서진하면서 일본 남부지역을 관통해 제주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권 기자 ks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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