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바오·생바오·한바오·국바오⋯‘푸바오’ 동생 이름 공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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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바오·생바오·한바오·국바오⋯‘푸바오’ 동생 이름 공모 시작

    • 입력 2023.08.24 11:32
    • 수정 2023.08.24 16:05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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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가 국내 첫 쌍둥이 판다의 이름을 공모한다. (왼쪽 첫째, 오른쪽 둘째) (사진=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국내 첫 쌍둥이 판다의 이름을 공모한다. (왼쪽 첫째, 오른쪽 둘째) (사진=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지난달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공모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달 7일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쌍둥이 이름은 모두 4단계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먼저 에버랜드는 이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공식 계정과 네이버 주토피아 카페,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이름 공모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방법으로 이름을 공모한다.

    다음으로 사육사 등 에버랜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 등이 판다의 특성과 이름의 의미, 발음, 중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쌍을 추린다.

    이후 3단계로 에버랜드는 홈페이지 등을 통한 온라인 투표로 4쌍의 이름을 후보로 압축하고, 마지막 단계로 홈페이지, SNS, 판다월드 현장 투표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름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쌍둥이의 이름은 생후 100일이 되는 오는 10월 중 일반에 공개된다.

    쌍둥이 판다 이름을 공모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벌써부터 이름 짓기 경쟁에 나섰다. 관련 내용이 보도된 기사에 언니 판다 푸바오의 동생이라는 의미에서 ‘동바오’와 ‘생바오’부터 ‘푸차오·푸차이’, ‘푸바위·푸바롱’,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의미로 ‘코아·리아’, 한국의 앞글자를 따서 ‘한바오·국바오’ 등 다양한 이름이 댓글로 달리고 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살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달 7일 태어난 쌍둥이들은 모두 암컷으로, 각각 180g과 140g의 몸무게로 세상에 나왔다. 생후 48일인 현재는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정성 어린 보살핌 속에 약 2kg대로 10배 넘게 성장했다.

    쌍둥이 판다는 주변 사물을 구별하기 시작했고, 배밀이를 하며 스스로 조금씩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는 “쌍둥이는 벌써 성격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아빠 러바오를 닮아서 등에 V자 형태의 무늬가 있는 첫째는 활동성이 뛰어나 장난기 많은 러바오를 떠올리게 한다”며 “또한 아이바오처럼 U자 형태의 무늬를 가진 막내는 유순한 엄마를 닮았다”고 전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들이 엄마 아이바오를 따라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는 생후 6개월을 전후해 외부 환경 적응 과정을 거쳐 쌍둥이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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