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7말8초에 몰린다⋯동해안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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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휴가 7말8초에 몰린다⋯동해안에 최다

    국토부, 하계휴가 통행실태 조사 결과
    ‘7말 8초 승용차 이용해 동해안’ 최다
    최대 서울~강릉 6시간 10분 소요 예상
    15일까지 휴가철 특별 교통 대책 시행

    • 입력 2023.07.26 00:00
    • 수정 2023.07.26 14:22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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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여름휴가는 동해안으로 떠나는 휴가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여름휴가는 동해안으로 떠나는 휴가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여름휴가는 7월 말부터 8월 초에 승용차를 이용해 동해안으로 떠나겠다는 휴가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국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하계휴가 통행실태’에 따르면 휴가 출발 예정 일자로 7월 29일~8월 4일(19.3%)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19일 이후(16.6%), 7월 22~28일(11.5%), 8월 12일~18일(11.4%) 등 순이다.

    여행 예정지 1위는 동해안권(27.8%)이 꼽혔다. 이어 남해안권(19.6%), 서해안권(11.1%), 제주권(10.1%)이 뒤를 이었다. 교통수단으로는 휴가객의 84.7%가 승용차를 이용하겠다고 답했으며, 항공(6.6%), 버스(4.6%), 철도(3.7%), 해운(0.5%) 순으로 조사됐다.

    ‘휴가를 간다’는 응답률은 50.2%다.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7.7%, ‘미정’은 42.1%로 집계됐다. 휴가 일정은 2박 3일(23.2%)이 가장 많았고 3박 4일(20.4%), 6일 이상(17.9%) 등 순이다. 가구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 예상비용은 94만원이다.

     

     올해 하계 휴가 출발 예정 일자로 7월 29일~8월 4일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국토교통부)
     올해 하계 휴가 출발 예정 일자로 7월 29일~8월 4일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국토교통부)

     

    국토부는 다음 달 15일까지를 특별 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해 ‘하계 휴가철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460만명(전년 대비 3.4% 증가)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예상 1일 평균 차량 대수는 523만대(전년 대비 5.1% 증가)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춘천 구간(양방향)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동량이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주요 도시 간 최대 예상 소요 시간은 휴가지로 이동할 경우 서울~강릉 6시간 10분, 서울~양양 4시간 50분 등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휴가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에 나선다. 먼저 혼잡도로를 선정하고 갓길 차로를 운영한다. 도로 전광판과 인터넷, 모바일앱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한다. 편의를 위해서는 임시 화장실을 확충하고 폭염 쉼터 그늘막을 설치한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졸음쉼터 등에도 대인·차량용 차양 시설 등이 마련된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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