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난 춘천공연예술제, ‘다짐’의 메시지 전달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윤곽 드러난 춘천공연예술제, ‘다짐’의 메시지 전달

    2023 춘천공연예술제 8월 8일부터 5일간
    주제 ‘다짐(Brace)’ 담은 공식 포스터 눈길
    전통·현대무용 10편, 시민관객단도 운영

    • 입력 2023.07.02 00:01
    • 수정 2023.07.03 08:46
    • 기자명 한승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공연예술제가 올해 일정을 확정하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단법인 텐스푼(대표 황효창)이 ‘2023 춘천공연예술제’ 일정을 확정하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 축제는 내달 8일부터 5일간 축제극장 몸짓과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22회를 맞이한 예술제는 ‘다짐(Brace)’을 주제로 펼쳐진다. 풍요로움 속에서도 자신에 대한 확신을 잃지 않고 내면을 다짐으로써 서로의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엔데믹의 이후 개개인의 삶의 자세와 공연 축제의 역할도 함께 고민한다.

     

    ‘2023 춘천공연예술제’ 공식 포스터. (사진=사단법인 텐스푼)
    ‘2023 춘천공연예술제’ 공식 포스터. (사진=사단법인 텐스푼)

    공식 포스터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포스터에는 높낮이가 다른 검은색 기둥을 배경으로 여섯 명의 무용수들이 등장한다. 어딘가를 향하고 있는 역동성 있는 이미지로 완성됐으며 굵은 기둥은 단단한 내면의 강조하는 모습이다. 외적 풍요를 넘어 내적 강인함으로 일상의 회복을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올해 공연에는 장인숙 희원무용단의 전통춤 공연으로 막을 올려 모두 9편의 현대무용 작품을 선보인다. 고스트그룹, 모던테이블, 99아트컴퍼니, 유니크 몬드, 아하 무브먼트, 전보람·강인철, 김정수 프로젝트 그룹 등이 춤의 향연을 펼친다.

    공연을 통한 시민과의 교감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 ‘한 그릇 관객단’도 신설됐다.

    관객의 주도적 참여를 끌어내는 시민 관객단으로 ‘열 숟가락이 모여 한 그릇의 공연’을 만든다는 사단법인 텐스푼의 설립 가치를 담았다. 프로그램에서는 공연 감상법 특강, 현대무용 워크숍 등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공연 관람, 공연자와의 만남 등도 이루어진다. 선정된 관객단에게는 무료 공연 관람, 굿즈 제공, 축제 공식 채널에 공연 리뷰 소개 등의 혜택이 있다. 

    한편 그동안 예술제에서 선보여왔던 음악 공연은 ‘텐스푼 음악축제’로 분리, 별도의 축제로 열린다. ‘2023 텐스푼 음악축제’는 내달 3~5일 축제극장 몸짓, 죽림동성당, 담작은 도서관에서 열린다. 클래식,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과 어린이를 위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