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극제, 120일간의 웃음 폭탄⋯“연극으로 지역에 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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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연극제, 120일간의 웃음 폭탄⋯“연극으로 지역에 활기를”

    춘천연극제 내달 1일 개막, 120일간 열려
    전국 유일 ’코미디 연극 경연‘ 7개팀 경쟁
    단편연극제, 살롱공연, 포럼, 전시 등 다양

    • 입력 2023.06.29 00:00
    • 수정 2023.06.29 08:05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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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춘천연극제가 내달 1일 춘천 봄내극장 등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춘천 극단 이륙의 효자체육관 공연 모습. (사진=춘천연극제)
    2023 춘천연극제가 내달 1일 춘천 봄내극장 등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춘천 극단 이륙의 효자체육관 공연 모습. (사진=춘천연극제)

    국내 유일 코미디 장르 연극경연인 춘천연극제가 120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2023 춘천연극제가 내달 1일부터 춘천 봄내극장, 석사교 특설무대 등 곳곳에서 열린다. ‘코미디’라는 연극제 고유의 테마를 이어가면서 축제의 일상화를 위해 지역 곳곳에서 관객을 만나도록 기획됐다. 지역공동체 중심의 공연을 통해 연극 저변확대와 지역밀착형 축제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메인 프로그램인 ‘코미디 경연’은 29일까지 봄내극장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지원한 123개 작품 중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정된 7개 작품이 ‘최고의 코미디 연극’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내달 17일 헬로 미스 미스터(서울)를 시작으로 △19일 배심원들(서울) △21일 검사반점(의정부) △23일 서찰을 전하는 아이(인천) △25일 서툰 로맨스(김해) △27일 효자체육관(춘천) △맹진사 댁 경사(부산)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2023 춘천연극제 일정표. (그래픽=박지영 기자)
    2023 춘천연극제 일정표. (그래픽=박지영 기자)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들도 공연된다. 지난해 코미디경연에서 대상과 최우수작품상을 각각 수상한 ‘나쁘지 않은 날’과 ‘임금알’이 다시 춘천시민을 만난다. 40여년 역사를 가진 춘천 극단 굴레의 공연 ‘낙하산’도 볼 수 있다.

    새내기 연극인들의 열정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된다. 단편연극제인 ‘소소연극제’에는 전문예술인, 생활예술인, 학생, 시민동아리 등 전국 25개팀이 참여한다. 또 춘천에서 연극혼을 불태우고 있는 춘천시민극단 봄내도 정식 창단 이후 첫 공연인 ‘모텔 판문점’을 선보인다.

     

    2023 춘천연극제가 지역 공동체 중심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만난다. (사진=춘천연극제)
    2023 춘천연극제가 지역 공동체 중심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만난다. (사진=춘천연극제)

    극장을 벗어나 시민과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 연극으로 도시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는 ‘살롱공연’이 대표적이다. 무대가 아닌 시민의 일상 속으로 다가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요선동 치킨집과 석사동 빵집 등 친숙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석사교 특설무대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재즈,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이 시민을 만난다. 개막행사 ‘웃즐데이’와 폐막행사 ‘고맙데이’는 소상공인과 지역 예술인, 시민 예술가 등이 함께하는 자리로 꾸밀 예정이다.

    거리공연, 살롱공연 등은 무료로 진행되며 극장공연은 유료로 진행된다. 유료 공연 관람료는 2만원이며 춘천연극제 카카오톡 채널 채팅으로 예매할 경우 50% 할인 혜택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itf.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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