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발령된 가운데 화천군 화천읍 중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30일 낮 12시 47분쯤 산에서 연기가 목격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한 결과 화천군 화천읍 중리 산53번지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7대와 진화차량 등 장비 30여대,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천군은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하라'라는 재난 문자를 보내고, 산불 현장 인근의 펜션타운에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소방 차량이 배치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산림당국은 불이 꺼지는 대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
[확인=한재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