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브랜드, 전국 유일 레저스포츠 전문 공공기관 보유 도시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춘천 브랜드, 전국 유일 레저스포츠 전문 공공기관 보유 도시

    시민 중심 조직·사업 개편 방향 발표
    5개 사업→2개로 축소⋯내실화 목적
    시민 레저아카데미 예산은 4억원↑
    육동한 “대회와 아카데미 위주 지원”

    • 입력 2023.03.07 15:00
    • 수정 2023.03.08 16:34
    • 기자명 허찬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영택 춘천레저조직위원회 운영위원이 7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레저조직위원회 조직·사업 개편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조영택 춘천레저조직위원회 운영위원이 7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레저조직위원회 조직·사업 개편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전국 유일 레저스포츠 전문 공공기관인 춘천레저조직위원회가 2023년도 조직·사업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조영택 춘천레저조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7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년 시민 중심 조직·사업 개편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조 운영위원장은 “레저조직위원회의 조직과 사업을 시민 중심으로 개편하고자 한다”며 “전국 유일 레저스포츠 전문 공공기관 보유 도시라는 명성에 맞는 레저도시 춘천 브랜드를 형성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도시 춘천을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레저조직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5개의 사업을 추진했으나, 올해에는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레저활동(수상 레저) 지원과 지역 내 대학 레저 동아리 육성, 춘천 차박 캠핑은 폐지한다. 

    춘천국제레저대회와 시민 레저아카데미 등 2개 부문만 운영한다. 이러한 결정은 기존의 일회성 행사를 폐지하고 대회의 내실화를 위해서다.

    일회성 행사 폐지로 춘천국제레저대회의 예산은 기존 18억7000만원에서 9억7000만원으로 줄었다. 또 내실화를 위해 5월과 8월, 10월에 대회를 집중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시민 레저아카데미의 예산은 시민 중심의 레저교육 확대를 위해 기존 2억원에서 6억원으로 증가했다. 종목도 지난해 8개에서 올해 13개로 확대했다. 올해 신설된 종목은 윈드서핑, 패들보드, 요가와 명상, 노르딕 워킹 등이다.

    레저조직위는 춘천 관내 지역아동센터나 보육원 등 소외계층에 아카데미를 우선 배정해 보편적인 레저교육을 실현할 방침이다. 강원도교육청과 춘천교육지원청, 강원학생교육원,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등 교육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레저와 교육을 결합한 콘텐츠 개발·보급에 나선다.

    이 밖에도 레저조직위는 공무원 파견 중심의 비전문적으로 운영되던 과거와 달리 지난해부터 민간 전문가를 채용해 조직 전문성을 높이고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태권도조직위원회와 기관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개막이나 폐막 퍼포먼스 등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행사는 줄이고 대회와 아카데미 위주로 지원해 시민의 보편적 레저교육을 실현하겠다”며 “레저 관련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춘천을 좋은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