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레저·태권도 조직위 통합 “레저·스포츠 저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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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레저·태권도 조직위 통합 “레저·스포츠 저변 확대”

    출자·출연기관 남설 억제 방침 따라
    통합 조직위 1국 3팀 13명으로 구성
    4월 의회 임시회에서 지원조례 개정
    “급변하는 스포츠 패러다임에 능동적”

    • 입력 2023.02.28 00:00
    • 수정 2023.02.28 13:29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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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동한 춘천시장이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레저·태권 조직위 통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레저·태권 조직위 통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춘천시가 레저 조직위원회와 코리아 오픈 국제 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를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번 통합은 새 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지방공공기관 4대 분야 혁신 중 구조개혁 추진 분야의 일원으로 정부의 지방출자·출연기관이 지나치게 많이 설립되는 것을 억제하는 방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법인 춘천 레저조직위원회와 춘천 코리아 오픈 국제 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가 재단법인 춘천 레저·태권도 조직위원회로 다시 태어난다”고 발표했다.

    통합의 주된 목적은 별개의 임무를 수행하던 두 조직의 역량을 한데 모아 조직·운영 효율화를 위해서다. 이를 통해 봄에서 가을까지 이어지는 레저 프로그램과 여름에는 태권도에 특화된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통합되는 조직위원회는 1국, 3팀, 13명(레저조직위 2팀 6명, 태권도조직위 1팀 7명)으로 구성되며 별도의 특별지원관을 배치한다.

    춘천시는 오는 4월 시의회 임시회에서 춘천 레저 조직위원회 지원조례를 춘천 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조례로 전부 개정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조직을 통합하고 하반기에는 행정이나 법적 절차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무국은 기존 레저조직위 사무실을 통합해 사용하며 태권도대회 경기 시기에는 호반체육관을 지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육 시장은 “춘천 레저·태권도 조직위원회는 컨트롤 타워로서 급변하는 스포츠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춘천의 레저·스포츠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스포츠 마이스 산업을 통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시는 태권도 중심도시를 위해서 태권도 문화축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8월에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태권도 시범 경연 선수단 대회, 태권도 비치 선수권대회, 춘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등 4개의 태권도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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