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대학교병원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전공의(레지던트)를 모집한 결과,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대부분 기피과에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지역 대표 병원 두 곳의 인력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 자칫 지역의료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11월 말 강원대병원과 한림대병원이 2023년 전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냈지만, 소아청소년과와 외과 지원자가 0명인 상태로 원서접수가 마무리됐다. 특히 강원대병원은 모집하는 15개 과 중에서 소아청소년과와 외과만 지원자가 없었고, 한림대병원은 20개 모집과 중 또 다른 기피과로 꼽히는 산부인과와 병리과도 지원자가 0명이었다.
기피과 전공의 미달은 비단 지방 병원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번에 전국 소아청소년과에서 총 199명의 전공의를 모집했지만, 지원자는 33명(16.6%)에 불과했다. 특히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 중 소아청소년과 지원자 정원을 채운 곳은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했다. 이와 함께 강북삼성병원이 정원을 채우며 전국적으로 두 곳만이 지원자가 충족됐다.
전공의는 병원 현장에서 전문의와 함께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시술·처치·수술 등의 업무를 하는 핵심적인 자리다. 그러기에 전국적으로 미달 현상이 계속해서 발생하면 의료 붕괴로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4년 동안 소청과 전공의 모집이 되지 않은 인천지역 가천대 길병원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춘천지역 한 의료인은 “병원 차원에서 추진하는 전공의 근무 환경 개선으로 지원 미달을 해소하는 건 기껏해야 1~2년이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큰 의미가 없다”며 “정부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의무적으로 채용하게 하거나 전공의 임금 지원 및 소아 환자 진료 가산금을 주는 등의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성명을 통해 “전체 인구 17%를 진료하는 소아청소년과가 인력 부족으로 무너지면 사회안전망이 위협받는다”며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을 방지하고, 진료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애들이 없으니 소아과가 되겠는가?
당연한 현상입니다
출산율이 문제이니
방송에선 이효리같은 것들이 애 안낳고 사는 걸
자랑이라 씨부리고
나혼자 산다같은 거나 방송하니
사회적 분위기가 애없이 사는 것이 좋다.하튼
방송부터 고쳐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