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당 어우러져야 다원당 민주주의로 갈 수 있어”
“엄재철 후보 6번째 선거⋯ 춘천시민 위해 청춘 바쳐”
“신념과 땀이 대세·당세 이길 수 있다는 것 보여줘야”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경기 고양시갑)이 25일 오후 엄재철(마 선거구) 춘천시의원선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심 의원은 이날 춘천시 퇴계동 하나로마트 앞에서 춘천시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엄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방의회는 생활정치를 해야 한다”며 “지역주민들이 소외됨 없이 골고루 잘 지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빨간당(국민의힘), 파란당(더불어민주당), 노란당(정의당)이 함께 어우러져 무지갯빛 시의회가 돼야 진정한 다원당 민주주의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엄 후보가 6·1지방선거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된다면 지역 발전에 어떤 식으로 기여할 수 있냐는 기자의 물음에 “첫째로 춘천시의 부패를 방지할 수 있고, 두 번째로 소외됐던 청년이나 여성 비정규노동자, 장애인들의 소외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며 “세 번째는 양당 싸움판 정치에서 중심을 잡고 민생정치를 견인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엄 후보는 이번 선거가 6번째 도전”이라며 “춘천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지키며 청춘을 바쳤다. 다른 후보들 같았으면 진작에 포기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이 춘천시민들을 잘 모시고 모두가 잘 살기 위한 춘천시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반평생 지켜왔다”며 “그 신념과 땀이 대세·당세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럴 때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 가능성을 우리 국민이 확신할 수 있다“며 “엄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우리 당으로서도 매우 중요하지만, 춘천시의 변화와 다원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 측면에서도 매우 상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