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출마자들이 12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하면서 본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강원도·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12~13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이후 후보들은 엿새간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9일부터 정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선거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선거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강원도선관위를 찾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강원도와 강원도민을 사랑하기 때문에 출마했다”며 “전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강원도를 만들어 내겠다. 영혼을 불태워 강원도 전성시대, 강원도민 성공시대를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강원도지사선거 후보로 등록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동시에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며 “강원도 18개 시·군 구석구석을 다니며 청년‧여성‧어르신‧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강원도를 위한 제 진심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춘천시장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육동한 후보와 국민의힘 최성현 후보도 같은 날 오전 춘천시선관위에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육 후보는 “6·1지방선거까지 앞으로 20일 남았는데 최선을 다해 시민의 마음을 다 얻고 그것을 바탕으로 승리하겠다”면서 “춘천을 시민들의 기대 이상으로 도약시키고 최고의 공동체로 만들겠다. 비교 불가한 역량과 경험 그리고 고향 사랑의 육동한을 시민들께서 반드시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후보 등록을 하면서 춘천시민들한테 선택받아서 꼭 승리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며 “선거에서 승리해 춘천시장이 되면 시민들과 약속했던 모든 것들을 실천하겠다.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춘천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무소속 이광준 예비후보는 13일 오전에 후보자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연설, 선거 벽보, 현수막 게시, 선거공보물 발송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후보자 기호는 국회 의석순에 따라 민주당 후보가 1번, 국민의힘 후보가 2번을 배정받는다.

6·1지방선거에서는 1인당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원주시갑의 유권자들은 1장의 투표용지를 더 받는다.

본투표 날인 6월 1일에 투표하는 유권자들은 도지사, 교육감, 시장 등 3장(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원주시갑은 4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 뒤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등 4장의 투표용지를 새로 받아 추가로 기표하면 된다.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오는 27~28일에 투표하는 유권자는 7~8장의 투표용지를 한 번에 받아 기표한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