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김진태 “현 강원도청 부지에 한국은행 본점 유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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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김진태 “현 강원도청 부지에 한국은행 본점 유치하겠다”

    “GTX-B 춘천 연장, 제2경춘국도 등 수도권 접근성 뛰어나”
    “현 강원도청 부지 제공해 한국은행 이전 비용 최소화”
    “이전하면 청년층·유동인구 활발히 유입돼 경제 활성화”
    “윤석열 당선인의 지역균형발전 공약 이행도 수월해져”

    • 입력 2022.04.20 11:52
    • 수정 2022.04.22 00:05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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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자가 20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자가 20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자는 20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은행 본점을 춘천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가운데 한국은행도 지방 이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한국은행 본점을 현 강원도청사 자리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는 2020년 혁신도시 시즌2 강원도 유치전략 및 발전계획을 수립하면서 한국은행을 유치 대상 기관으로 선정만 해놓고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의 중요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한국은행을 강원도 수부도시인 춘천에 유치해야 한다”며 “한국은행을 강원도 대표 기관으로 만들어 대접받는 강원도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난 것을 이유로 들며 “공공기관 이전 시 가장 문제가 되는 인력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춘천까지 GTX-B 확장으로 춘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로 접근 가능하고 제2경춘국도 등 도로 여건도 개선돼 수도권 업무에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강원도청 부지를 제공하면 한국은행 이전 비용을 최소화하고 도청 신축 문제와 수도권 과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가 많은 것은 현실”이라며 “가장 대표적인 국책은행인 한국은행이 모범을 보여 지방으로 이전한다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윤 당선인의 공약 이행도 수월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자는 기대효과로 “한국은행 직원 수만 2500명으로 청년층 인구가 유입돼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지역인재 채용이 확대되고 업무 등을 이유로 한 유동 인구가 활발히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춘천은 행정 중심 수부도시, 원주는 경제중심 도시, 강릉은 관광·산업도시가 돼야 권역별 특화된 강원도가 완성된다”며 “향후 공적 금융 정책기관을 추가로 유치하기가 훨씬 쉬워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직인수위와 지역균형발전특위에 한국은행 춘천 이전 계획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새 정부 지역균형발전 국정 과제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원 사택, 교육여건 최적화, 평일에는 업무, 주말에는 여가 문화를 조성하는 등 최상의 조건과 환경을 제시해 한국은행을 설득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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