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투데이 2차 여론조사] 강원도교육감 후보 선호도···신경호 전 춘천교육장 오차범위 밖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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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투데이 2차 여론조사] 강원도교육감 후보 선호도···신경호 전 춘천교육장 오차범위 밖 선두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 선호도 19.4% 강세
    성별·연령대·직업 응답군서 다른 후보 제쳐
    유권자 절반, 선호 후보 없다·모름 등 부동층

    • 입력 2022.03.30 00:01
    • 수정 2022.03.31 06:52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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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강원도교육감 후보 선호도에서 신경호 전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19.4%로 선두를 달리며 독주 양상을 보였다.

    신 전 교육장을 추격하고 있는 강삼영 전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은 지지율 7.4%로 조사됐다. 이들의 격차는 12.0%p 오차범위 밖이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원도교육감 후보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신경호 전 교육장의 선호도(19.4%)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강삼영 전 기획조정관 7.4% △문태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장 6.9% △유대균 전 강원초등교장회 회장 6.3% △원병관 전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4.9% △최광익 전 하노이한국국제학교 교장 3.7% △민성숙 현 강원글로벌 미래교육연구원장 2.5% △조백송 전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2.4% 등이 뒤를 이었다.

    단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선호 후보를 밝히지 않았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16.6%)와 ‘모름·응답거절’(29.4%) 등 부동층은 46.0%로 집계됐다.

    이번에는 본지의 1차(1월 21~22일 실시) 조사 부동층 59.0%와 비교해 13.0%p 줄었지만, 이들 표심 공략이 당락을 좌우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연령별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와 ‘모름·응답거절’이라고 답한 비율은 18~29세(50.5%), 30대(50.4%), 40대(45.9%), 50대(36.3%), 60세 이상(47.6%) 등이다.

    1차 조사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던 강삼영 전 기획조정관과 원병관 전 총장의 약진이 눈에 띈다.

    강삼영 전 기획조정관은 지난 조사에서 선호도 3.1%였지만, 이번에 두 배 이상 상승한 7.4%를 기록하며, 선두를 추격 중이다. 원병관 전 총장도 지난 조사(1.9%)보다 3.0%p 상승한 4.9%의 지지를 얻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강원도교육감 후보 선호도(그래픽=박지영 기자)
    강원도교육감 후보 선호도(그래픽=박지영 기자)

    신경호 전 교육장은 성별과 연령별, 직업별 등에서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높은 지지를 얻었다. 남자 응답자의 22.7%, 여자는 16.2%가 각각 신 전 교육장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연령별 조사에서 신경호 전 교육장은 18~29세(16.5%), 30대(16.9%), 40대(13.7%), 50대(16.4%)에서 고른 선호도를 보인 가운데 60세 이상(27.1%)의 경우 강세를 보였다. 강삼영 전 기획조정관은 30대(14.2%), 40대(12.5%)에서, 원병관 전 강원도립대 총장은 50대(11.2%)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신경호 전 교육장은 춘천을 4개 권역으로 나눈 지역별 조사에서 모두 우세했다. 1권역(강남동, 남면, 남산면, 동내면, 동산면, 신동면, 약사명동, 효자1동) 17.6%, 2권역(동면, 석사동, 후평1동, 후평3동) 20.5%, 3권역(교동, 북산면, 사북면, 서면, 신북읍, 조운동, 효자3동, 후평2동) 25.1%, 4권역(근화동, 소양동, 신사우동, 퇴계동, 효자2동) 17.2%로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신경호 전 교육장 선호도가 농·임·어업(24.4%), 자영업(19.1%), 기능·노무서비스(15.4%), 사무·관리(18.8%), 가정주부(19.9%), 학생(15.9%), 무직·은퇴·기타(26.4%)에서 모두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27.8%)와 중도(16.3%)가 신경호 전 교육장을 선호했다. 문태호 전 강원지부장(15.0%)은 진보층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5.6%(3282명 중 513명 응답)이며 인구 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p다.

    입후보예정자의 직함은 중앙선관위 예비후보자 명부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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