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의 첫발을 뗀다.
춘천시에 따르면 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18일 중증장애인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춘천역에서 시청까지 장애인식캠페인으로 시작해 시청 작은공연마당에서 열린 춘천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 발대식으로 마무리했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 2월 ‘춘천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을 수행할 수행기관 4개를 공개 모집했다.
그 결과 ㈜나비소셜네트워크,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춘천시지회,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춘천호반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선정됐다.
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관계자는 “장애인은 그동안 노동시장에서 배제돼 왔다”며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가 권리를 생산하는 노동의 주체가 되면서 장애인 일자리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최중증 장애인에게도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권을 부여하고 장애인이 살 만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