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 380억 투자···춘천에 제3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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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동후디스, 380억 투자···춘천에 제3공장 짓는다

    380억 투자 거두농공단지에 제3공장 신설
    춘천 이전 후 지속 성장...지역·기업 '선순환'

    • 입력 2022.02.15 00:01
    • 수정 2022.02.16 03:34
    • 기자명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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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8년 춘천으로 이전한 이유식 전문기업 일동후디스(대표이사 이준수)가 380억원을 투자해 거두농공단지에 제3공장을 신설한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일동후디스와 14일 오후 도청에서 춘천 제3공장 신설 투자와 관련한 상호협력을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재수 춘천시장, 이준수 일동후디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지역 내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14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 모습. 이재수 춘천시장(왼쪽부터)과 이준수 일동후디스 대표이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진=정원일 기자)
    14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 모습. 이재수 춘천시장(왼쪽부터)과 이준수 일동후디스 대표이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진=정원일 기자)

    일동후디스는 총 380억원을 투자해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1만1635㎡ 규모의 신공장을 짓는다.

    신공장 증축은 매출과 수요 증대에 따른 생산능력 확장, 사업영역 다각화를 위한 투자다. 착공은 5월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도 기업 유치담당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제3공장은 이르면 5월 착공에 들어가서 오는 2024년 상반기쯤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동후디스는 1979년 경기도 용인에서 설립한 후 지난 2008년 춘천 거두농공단지로 본사와 공장 등을 이전한 기업이다.

    이번 제3공장 신설은 춘천 이전 기업이 성장하는 단계를 거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선순환 사례로 꼽힌다.

    춘천시는 신공장 증축으로 36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와 지방세수 증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협약에 참석한 이재수 춘천시장은 “회사가 큰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춘천에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동후디스는 향후 제4공장, 제5공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할 정도로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준수 대표이사는 “춘천의 청정한 이미지와 회사의 이미지가 딱 맞아떨어진다는 결정으로 2008년 춘천 이전했는데, 신의 한 수가 되는 결정이었던 것 같다”며 “우리 회사가 청정한 이미지를 유지하는데 강원도 춘천에 있는 회사라는 점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있는 일동후디스 전경(사진=MS투데이DB)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있는 일동후디스 전경(사진=MS투데이DB)

    시는 올해 일동후디스를 필두로 춘천으로의 기업 유치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앞으로도 기업 유치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번 투자로 일동후디스가 국내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동후디스는 2024년 완공 예정인 제3공장에서 단백질 보충제 음료인 ‘하이뮨’ 등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일 기자 one1@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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