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80대 노인 산책 중 맹견 3마리에 물려 중상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춘천서 80대 노인 산책 중 맹견 3마리에 물려 중상

    • 입력 2022.02.08 20:30
    • 수정 2022.02.10 00:03
    • 기자명 윤수용 국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맹견에 물린 80대 노인의 상처. (사진=연합뉴스)
    맹견에 물린 80대 노인의 상처. (사진=연합뉴스)

    최근 춘천서 80대 노인이 산책 중 사냥개 3마리에 물려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3시 52분쯤 춘천시 우두동 주택가의 한 골목길에서 A(85·여)씨가 목줄이 없는 사냥개 3마리에 물려 전치 7주의 상처를 입고, 45일간 병원 신세를 졌다.

    당시 A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로당에 가지 못하고 답답한 상황에 산책에 나섰던 중이었다. 그 순간 목줄이 없는 사냥개 3마리가 A씨에게 달려들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심각한 중상을 입어 서울의 전문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고 지난 1월 말 퇴원했다.

    A씨를 공격한 맹견들은 인근에 사는 엽사가 키우던 사냥개로 사고 당시 땅을 파고 우리를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견주는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한 후 문제의 사냥개들을 안락사 시켰다.

    한편 경찰은 A씨와 견주를 차례로 불러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윤수용 기자 ysy@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