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사] 이재수 춘천시장 “‘더불어 삶’의 연대가 새해 새날의 빛으로 번지기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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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 인사] 이재수 춘천시장 “‘더불어 삶’의 연대가 새해 새날의 빛으로 번지기를 기도”

    • 입력 2022.01.01 00:01
    • 수정 2022.01.02 00:13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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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 바뀜을, 한 권의 책과 함께했습니다. 울림과 향기가 있는 책이라 종종 열어보곤 합니다. “오늘의 곤경이 비록 우리들이 이룩해 놓은 크고 작은 달성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하더라도, 다만 통절한 깨달음 하나만이라도 일으켜 세울 수 있기를 바랄 따름입니다.”<더불어 숲/신영복>

    일상을 다소나마 회복하는가 싶더니 이내 묶였습니다. 불편을 넘어 화가 나실 겁니다. 어떤 고통 속에서도 삶은 지속돼야 하기에 통절한 성찰의 기도로 지혜를 구합니다. 

    코로나19가 세상을 뒤엎은 2년여, 혹한의 땅이라도 생명의 움을 품듯이 전대미문의 재난은 잊고 있던 ‘함께’의 귀함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내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더불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서로 북돋우며 함께 살아왔던 우리네 지혜의 말이지요. 어떤 위기이든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오늘의 코로나 상황도 시민의 ‘더불어 짊어짐’이 있어 극복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에 가려진, 더 힘든 삶이 있습니다. 아직은 나라의 부조가 품지 못하는 분들입니다. 그 허방은 ‘이웃 돌봄’으로만 메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웃의 회복과 연대. 이웃이 있어 나눔으로 행복한 도시는 코로나 재난을 통해 되찾은 춘천의 희망입니다.

    ‘더불어 삶’의 연대가 새해 새날의 빛으로 번지기를 기도합니다. 임인년 새해, 우리 시의 상징인 호랑이의 기상과 너그러움이 시민 여러분 가정에 깃들고 강하되 착한 도시로 구현되기를 축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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