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강원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평균 경쟁률이 7.58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교육청은 ‘2022학년도 강원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22개 과목 347명 모집(공립 일반)에 2630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최종 평균 경쟁률은 7.58대 1로 지난해 8.57대 1보다 다소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54명 늘어난 반면 지원자는 64명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목별로는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영어 과목은 8명 모집에 159명이 응시해 19.88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역사 16.71대 1(17명 모집·284명 지원) △음악 13.86대 1(7명 모집·97명 지원) △국어 13.71대 1(21명 모집·288명 지원) △체육 12.63대 1(19명 모집·240명 지원) △가정 11.25대 1(4명 모집·45명 지원) △생물 10.63대 1(8명 모집·85명 지원) △한문 10대 1(4명 모집·40명 지원) 등의 과목들도 1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8월 도교육청이 발표한 예정 선발인원(20명)보다 모집인원이 대폭 증가한 전문상담 교사의 경우 34명 모집에 104명이 지원해 3.06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사서(3.15대 1), 도덕·윤리(3.35대 1), 보건(3.56대 1), 영양(3.67대 1) 등의 과목도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영어 교육과를 졸업하고 임용시험 준비 중인 박모(28·석사동)씨는 “임용시험 경쟁률이 높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영어 과목이 전 과목 중 가장 높을 줄은 몰랐다”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걱정이 앞서고 있다”고 걱정했다.

2022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 1차 시험은 오는 27일 실시 된다. 이어 2차 시험은 내년 1월 19일, 25일, 26일 총 3일에 걸쳐 치러지며, 최종합격자의 경우 2022년 2월 1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남주현 기자 nam01@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