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올해 아파트 4500세대 입주...부동산 시장 '들썩'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춘천 올해 아파트 4500세대 입주...부동산 시장 '들썩'

    9월 약사동 모아엘가 센텀뷰, 온의동 푸르지오파크 입주
    이르면 이달 중 올해 춘천시 주택공급정책 발표
    신규 아파트 공급 여부 주목

    • 입력 2021.05.06 00:02
    • 수정 2021.05.09 06:49
    • 기자명 권소담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안에 춘천지역 4500세대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집들이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춘천시 주택공급정책 자료를 보면 춘천에서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1만9399세대 주택이 신규 공급된다. 올해 우두택지(A2블럭) 492세대를 시작으로 9월 약사촉진5구역(모아엘가 센텀뷰) 567세대, 9월 온의동 푸르지오파크 1556세대, 12월 우두택지(B3·B4블럭, 이지더원) 916세대 등이 준공될 예정이다. 단독주택 1000세대를 포함하면 연내 춘천지역에 4531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9월 입주예정인 약사지구 모아엘가(혜림건설)는 3월 말 기준 공사진척도가 98.72% 수준이며 이달 28~30일에는 입주자 사전방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대우건설)는 3월 기준 공정률을 82.0%로 안내했다.

    2022년 2월로 예정된 온의동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1175세대 대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많은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예정이다. 7월에는 롯데캐슬 위너클래스(873세대)가 입주한다.

    근화지역주택조합(파밀리에 리버파크) 320세대, 근화1지역주택조합(시온숲속의 아침뷰) 318세대, 우두택지(B1블럭, 이지더원 2차) 402세대 등도 추가 공급 예정이다. 춘천시의 연도별 주택 공급계획 상에는 오는 2023년 다원지구(거두3택지) 5396세대, 소양촉진2구역 1039세대 등이 예정돼있다.

     

    춘천 우두지구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MS투데이 DB)
    춘천 우두지구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MS투데이 DB)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있는 863세대 규모의 삼천동 아이파크 신축 사업은 춘천시의 주택공급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기준 시의 주택공급정책은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쯤 결정될 예정이다.

    일성건설 만천리 공동주택(454세대), 경산개발 사농동 공동주택(436세대) 등도 올해 주택공급정책 검토 대상에 포함돼 심의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LH 사태로 불거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만이 4·7 재보궐 선거를 통해 표출되면서 향후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전국적으로 주택 입주 여건에 대한 전망은 개선세를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입주율은 80.0%로 나타났다. 4월 기준 강원지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82.3을 기록하는 등 주택사업자들의 입주 경기에 대한 판단은 양호하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